서울특별시 용산구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에서 특별기획전 ‘병자호란, 그 기억과 반성’이란 주제로 전시가 개막한 가운데, 대호지면 도이리에 위치한 충장사에 전시된 남이흥 장군의 녹피방령포, 호패, 지휘봉 그리고 곤룡포 등 유물과 유품 총 14점이 전시됐다.
지난 21일 개막식에는 유종인 남이흥장군문화제 집행위원장과 남주현 남이흥장군 종손, 남종우 의령남씨충장공종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컷팅식이 이뤄졌다.
이번 전시는 총 4개 파트로 나뉘어져 1존에는 ‘조선의 산하, 전운이 감돌다’를, 2존은 ‘뒤바뀐 천하, 병자호란’을, 3존은 ‘북벌과 부국강병의 꿈’을, 4존은 ‘병자호란을 돌아보다-어린이 병자호란’으로 구성됐다. 이번 특별전시는 오는 11월 19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남이흥장군은 조선 인조 때 이괄의 난을 진압하는 공을 세우며 조정의 신임을 받았던 애국충신으로 정묘호란 당시 안주성을 지키다가 중과부적으로 화약고에 불을 질러 분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