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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4 21:07
  • 수정 2017.06.27 19:29
  • 호수 1164

시곡동 효드림요양센터 오남순 대표
“효 실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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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드림요양센터 오남순 대표

찾아가는 요양원 효드림요양센터가 지난 1월 시곡동에 오픈했다.

태안이 고향인 오남순 대표가 당진에 온 지도 23년이 넘었다. 이제는 당진이 자신의 고향이라는 오 대표는 40세가 훌쩍 넘은 나이에 어르신에 대한 효를 실천하고자 효드림요양센터를 개업했다. 주부로서 아이들을 키우기 바빴던 그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45세가 돼서야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병원에 근무하기 시작했다. 일을 하다보니 다른 꿈도 생겼다. 4년 동안 사이버대학을 다니면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노인복지 시설에서 1년 동안 근무한 뒤 방문요양센터인 효드림요양센터에서 그의 새로운 꿈을 펼쳐보고자 한다.

“수급자를 돈으로 생각하고싶지 않아요. 어르신 한분을 인격체로 존중하며 그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효드림요양센터는 오 대표와 23명의 요양보호사가 근무하고 있다. 만65세 이상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1등급에서 5등급까지 분류해 평일 3시간 가량 직접 자택을 방문해 청소, 밥, 병원동행, 말벗 등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오 대표는 “장기요양보험제도는 노인을 위한 최고의 제도”라며 “현실적으로 자식이 부모를 모실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어르신들은 집에 대한 애착이 강하기 때문에 자택에 방문해 요양을 돕는 것이 정서적 안정에  도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대표는 요양보호사가 행복해야만 수급자가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오 대표는 “모든 요양시설은 수급자가 최우선이지만 요양보호사가 행복하다면 수급자는 자연스레 행복할 것”이라며 “더불어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요양보호사를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요양보호사들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고.

오 대표의 꿈은 주간보호센터를 설립하는 것이다. 노래나 체조 등 실내 활동과 함께 콩심기, 걷기, 흙만지기 등 야외 활동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오 대표는 “노인들은 흙을 만지고 농사짓는 일에 익숙하다”며 “위험하다는 이유로 실내에서만 활동하게 한다면 매우 답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드림요양센터는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장기요양보험제도를 십분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영업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24시간 상담 가능)
■위치 : 수청로 280
■문의 : 355-9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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