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도시계획분과(분과장 유종준)는 지난 17일 “대구의 거리 그리고 문화”라는 주제로 지속가능 도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재생에 관심이 많은 참여자 20여명은 대구 중구의 북성로리노베이션 사업으로 조성된 공구박물관, 소금창고 등을 견학하고 ‘김광석 길’도 둘러봤다.「시간과공간연구소」권상구 이사는 북성로리노베이션사업에 대해 개관하는 강의를, 안진나 연구원은 193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공간 하나하나의 숨결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대구 중구는 번성기에 24만 명에 달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7만 명 정도 남아있는데, 건물과 골목은 그 사람들이 들어차고 나가는 시간을 오롯이 간직한 공간으로 하나의 역사가 되어있었다. 참여자들은 당진의 오래된 건물과 골목들이 하나 둘 사라지는 안타까움을 ‘김광석 길’에서 사진을 찍으며 달래고 돌아왔다.
이번 견학은 지속가능상생재단 공익사업부문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동준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