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농협 농가주부모임(회장 지춘옥)에서 고대노인대학을 수강하고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가정생활 내 양성평등 인식개선 및 실천을 위한 실버요리교실을 열었다.
지난달 17일과 24일에 열린 실버요리교실에서는 고대노인대학 노인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고대농협 농가주부모임에서 11명의 회원이 봉사자로 나서 요리를 도왔다. 이날 노인들은 제육볶음과 주먹밥, 수정과와 무짠지 등을 만들었으며, 요리를 마친 뒤에는 창 공연을 관람하며 수박, 떡, 막걸리 등 후식을 나눴다.
한편 이날 수정과 만들기를 배운 어르신들은 지난 1일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수정과를 직접 만들어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미니인터뷰] 이병직 고대노인대학 학장
“남성도 요리할 수 있어야”
“과거엔 남자가 주방에 들어가는 것을 부정적으로 인식했지만 요즘은 양성평등 시대라 구분 없이 요리할 필요성이 있어요. 남성도 여성이 해왔던 일을 내 일처럼 여길 줄 알아야 해요. 오늘 배운 요리를 손주들에게 직접 만들어 주고 싶어요. 우리에게 요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고대농협에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