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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대안
  • 입력 2017.07.08 13:36
  • 수정 2017.07.10 10:43
  • 호수 1166

당진문화를 즐기다 8 애플시나몬밴드
“노래가 좋아 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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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보고 웃는 사람 많아지길”
전국순회 공연이 ‘꿈’

▲ 제4회 당진생활문화예술제에서 공연한 애플시나몬밴드

“음악을 너무 심오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요. 모두 함께 즐겨요!”
애플시나몬밴드는 드러머 차준회 씨, 리드기타리스트 안장원 씨, 베이스 기타리스트 노학준 씨, 메인보컬 성명호 씨, 키보드와 보컬 김주희 씨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단지 노래가 좋고 악기가 좋아 모였고 음악과 악기를 통해 함께 웃고 떠들며 소소한 행복까지 이어가고 있다. 이들에게 바람이 있다면 애플시나몬밴드의 공연을 보고 미소 짓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악 추구
지난 4월 밴드를 결성한 멤버들은 카페에 모여 밴드 이름을 고민했다. 생크림 등 다양한 단어가 나왔다. 이때 카페 메뉴에 있던 ‘시나몬’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고, 시나몬만으로는 허전하다며 ‘애플’을 붙였다. 이렇게 멤버들의 의견이 모두 반영된 애플시나몬밴드가 만들어졌다.
밴드를 결성하기 전부터 음악을 해왔던 애플시나몬밴드 멤버들은 프로다. 멤버들끼리도 “우리는 프로니까”라며 농담하기도 한다. 실제로 8년 간 첼로를 연주한 멤버, 뮤지컬을 전공한 멤버, 서울에서 밴드활동도 한 적 있는 멤버들이 모인 프로 밴드다.

지지해주는 가족, 고마워
애플시나몬밴드는 모던락을 추구한다. 이들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을 지향한다. 애플시나몬밴드의 첫 무대였던 제4회 당진생활문화예술제에서 이들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우리 지금 만나>, 몽니의 <망설이지마요> 외 2곡을 선보였다. 애플시나몬밴드가 결성된 후 처음으로 오른 무대였지만, 관객석에서 나오는 박수소리를 들으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고 생각했다. 김주희 씨는 “첫 무대라 긴장되기도 했지만 관객석에서 “멋지다”라는 말을 듣고는  자신감이 생겨 그 후부터 무대를 즐길 수 있었다”며 “또한 가족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더욱 멋진 공연을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준회 씨 또한 “취미활동을 이해해주고 지지해주는 가족들에게 항상 고맙다”고 전했다.

신기하고도 특별한 인연
애플시나몬밴드 5명의 멤버들의 인연은 특별하다. 성명호 씨와 노학준 씨는 군대 선후임으로 만났다. 의정부에서 군 생활을 했던 이들은 ‘당진’과 ‘밴드’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선임이었던 노학준 씨는 당진토박이였고, 후임이었던 성명호 씨는 서울 출신이지만 신평면에 위치한 세한대학교 실용음악과 학생이었다. 두 사람은 힘들다는 군대에서 만나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한 뒤 가까워졌다. 군대에서 밴드활동을 했던 둘은 제대 후 함께 음악을 통해 만나자고 약속했고 성명호 씨가 제대한 뒤  한 달 후, 정말로 음악으로 만나게 됐다.

또한 김주희 씨와 차준회 씨 역시 특별한 인연이다. 차준회 씨의 아내와 김주희 씨는 친구였고, 김주희 씨는 차준회 씨 아내(친구)의 소개로 밴드에 가입했다.

마음 잘 맞는 밴드
5명의 멤버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읍내동에 위치한 뮤직아카데미에서 만나 연습한다. 당진생활문화예술제 전날에는 함께 연습하며 밤을 새기도 했다. 한 번 만날 때마다 쉬지 않고 3시간을 연주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이들은 연습날 이외에도 성격이 잘 맞아 자주 만난다. 
“지금처럼 함께 즐겁게 음악하고 싶어요. 우리 멤버들 뿐 아니라 우리의 공연을 보는 사람들에게도 즐거움을 주는 애플시나몬밴드가 되고 싶습니다.”

<팀원명단> △드럼: 차준회 △리드기타: 안장원 △베이스기타: 노학준 △메인보컬: 성명호 △키보드·보컬: 김주희

■문의: 010-2366-8883(리더 차준회)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차준회·김주희·노학준 씨

“꿈과 희망, 도전을 전하는 밴드”

“우리의 공연을 본 분들이 꿈꿔왔던 것들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꿈과 희망, 도전을 전하는 밴드가 되고 싶어요. 애플시나몬밴드는 다섯 멤버 모두 열정적으로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어 팀워크가 좋아요. 신생밴드지만 앞으로 전국순회공연을 하는 것이 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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