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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17.07.16 13:00
  • 호수 1167

작은 학교 찾은 큰마음 빅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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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심 피아니스트와 정중화 지휘자
초락초등학교서 문화·예술 공연 열려

노영심 피아니스트와 정중화 지휘, 그리고 정성조 큰마음 빅밴드가 석문면 초락도리의 작은 초등학교 초락초등학교(교장 허용범)를 찾았다.

해질 무렵의 시간이 가까워지자 초락도리 이웃부터 시내권에 거주하는 시민들까지 하나 둘 초락초등학교 잔디밭으로 모였다. 아이들은 놀이터와 넓은 운동장에서 뛰놀고 어른들은 삼삼오오 돗자리를 피고 앉았다. 이어 노영심 피아니스트와 정중화 지휘의 정성조 큰마음 빅밴드가 초락도리를 무대 삼아 공연을 선보였다.

학교법인 하나학원 이사장인 김승유 하나금융 전 회장은 부친의 고향인 초락도리에 집을 마련해 일주일에 두 세 차례 오가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초락초등학교를 찾아 도움을 주겠다고 권했고, 그와 친분이 있던 노영심 씨와 따뜻한 재단 등이 참여하며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노영심 피아니스트는 “오늘 이 자리는 초락도 아이들이 주민들을 초대한 자리”라며 “음악이 전하는 가치가 초락도리에 오랫동안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용범 초락초등학교 교장은 “이번 행사가 초락초의 꿈과 끼를 가진 아이들에게 희망과 행복의 씨앗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음악콘서트 등이 작은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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