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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17.07.22 15:45
  • 호수 1168

사회단체탐방 한사랑회
목장모임에서 봉사단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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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소외계층 지원사업 등 다양
연 1회 야유회로 친목 도모…지원 학생도 함께

▲ 한사랑회가 지난 17일 서산시 용현계곡으로 야유회를 다녀왔다.

2006년 창립된 한사랑회는 축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처음에는 6명의 목장주가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지금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단체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남부권(합덕·우강·면천·순성) 축산 농민을 중심으로 시작됐지만 현재는 봉사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한사랑회는 현재 12명의 회원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부부동반 모임이기 때문에 24명이 활동한다. 회원 중에는 축산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도 소속돼 있다. 정관장 당진터미널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진남 대표는 올해 회장을 맡아 한사랑회를 이끌고 있으며, 사진작가인 이민용 씨는 재능을 살려 회원들의 사진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이처럼 회원간 이끌고 뒷받침 해주며 돈독한 친목을 자랑하는 한사랑회다.

▲ 한사랑회의 지원을 받고있는 학생이 보내온 감사편지

무엇보다 한사랑회의 주력 활동은 ‘봉사’다. 첫해에는 겨울나기 난방비를 지원했으며 소외계층 아동에게는 의류를 증정했다. 특히 지속적인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월례회를 개최하고 지원대상인 초등학생을 선발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사랑회에서 지원한 3명의 학생은 현재 대학까지 졸업한 상태다.

이외에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편 한사랑회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기관, 단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사람들보다 형편이 어려워도 사각지대에 있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상이다.

김진남 회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많다”며 “하지만 그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월례회를 열고 어떤 방법으로 그들을 발굴하고 지원할 것인지 토론한다”며 “보다 어려운 사람을 대상자로 선정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봉사가 주력 활동이지만 한사랑회는 친목을 위해 연 1회 야유회를 다녀온다. 야유회는 7월에서 8월 사이에 진행된다. 매년 야유회에 초청하는 학생들이 올 수 있는 시기인 방학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올해는 서산 용현계곡으로 다녀왔지만 학생들이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며 “하지만 학생들이 보내온 감사편지를 함께 읽는 등 뿌듯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회원 명단> △회장 : 김진남 △총무 : 조도형 △회원 : 복권순, 조석형, 백웅기, 이종호, 이준병, 조규장, 이윤명, 이민용, 배임렬, 장기용

미니인터뷰 김진남 회장

“지원 대상 확대할 것”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고민할 것입니다. 더불어 그동안 체계적으로 운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워요. 우수한 운영시스템을 갖춘 단체를 벤치마킹해 메뉴얼을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내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는 사실에 회원들이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다문화 가정 등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봉사의 형태도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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