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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의원 비하발언 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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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숙 의원, 인효식 의원 명예훼손으로 고소
황선숙 혈압 상승으로 입원…인효식 연락두절

인효식 의원이 공식석상에서 황선숙 의원을 두고 “있으나 마나”하다고 발언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황선숙 의원이 인효식 의원을 모욕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황 의원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따른 갑작스런 혈압 상승으로 입원했다.

지난 6일 열린 당진시의회 7월 의원출무일에서 당진시의회 의원 및 직원, 당진시청 각 실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효식 의원은 회의 시작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황선숙 의원을 두고 “있으나 마나”하다고 발언하며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본지 제1167호 ‘동료의원 향해 “있으나 마나” 발언 논란’ 기사 참고>

인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여성계에서 성명을 발표하는 등 크게 반발하며, 인 의원을 규탄하고 나섰다. 일부 의원들은 “의원들끼리 일상적으로 주고 받는 농담”이라며 사태를 수습하려 했지만, 여성계는 “그동안 당진시의회 내에서 여성의원에 대한 무시·비하 발언이 공공연하게, 일상처럼 이어져 온 것”이라며 “무시와 비하가 농담이 될 수도 없고, 이렇게 도를 넘는 의원들의 막말이 이번 일을 계기로 완전히 뿌리 뽑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본지의 보도 이후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황선숙 의원은 인효식 의원을 모욕 및 명예훼손으로 당진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인 의원이 황 의원에게 개인적으로 사과문자를 보냈지만 황 의원은 “공식석상에서 인 의원의 그 발언은 그동안 시의원으로서 애쓰고 노력해온 나의 모든 의정활동을 한순간에 무너트린 것”며 “만약 인 의원이 기자회견,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공식 사과한다면 고소를 취하할 용의도 있지만, 얼굴도 보지 않고 문자로 사과하는 것은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인효식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본지는 수차례 통화를 시도하고 문자를 남겼지만 인 의원은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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