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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4 23:40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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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효식 의원 발언 논란
여성단체, 공개사과와 의원직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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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협 등 막말 발언 각성 촉구 기자회견 개최
“반여성적·성차별적 발언…헌법적 가치 훼손”

당진지역 여성단체들이 “동료 여성의원을 향해 ‘있으나 마나’하다고 막말한 인효식 의원은 각성하라”며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여성의전당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안임숙) △기독교대한감리회 당진지방여선교회연합회(회장 박은화)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충남지부(지부장 최연숙)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당진지회(지회장 백계순)가 참여해 인효식 의원에게 공개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당진여성단체들은 “당진시의회 의원출무일이 개최된 지난 6일 인효식 의원은 동료의원들과 당진시 실과장·팀장 등이 참석한 공식석상에서 황선숙 의원에게 ‘있으나 마나하다’고 발언했다”며 “이는 동료의원의 인권을 무시하고, 특히 여성의원에 대한 반여성적이고 성차별적인 일상적 사고가 밖으로 표출된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평소 당진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여성의원을 경시하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는 증언도 있다”며 “전근대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당진시의회는 문제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당진시의회가 성평등 원칙을 준수하며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당진시민에게 공표하고, 인 의원에게는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사과 하는 것은 물론 이 사태에 책임을 지고 의원직에서 당장 물러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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