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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7.07.28 20:29
  • 호수 1169

당진에코파워 “LNG 전환시 사업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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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LNG 발전에 투자계획 없다”
당진에코파워 사업 장기 지연 예상

당진에코파워(SK석탄화력발전소)가 LNG발전소로 전환할 경우 “사업을 취소해야 한다”고 밝히며 LNG 발전 전환설에 대해 일축했다.

지난 5월 전력거래소가 공정률 10% 미만 신규 석탄화력발전소에 LNG 발전소로 전환할 의사를 비공식적으로 조사한 가운데, 당진에코파워가 내부 검토 결과 LNG 발전으로 전환할 경우 사업을 철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LNG 발전소로 전환은 기존 사업권 취소를 뜻하며, 기존 전력수급계획에 재반영 후 모든 사업 과정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또한 원점에서 사업을 다시 시작할 경우 △전력수급계획 반영 △발전사업 변경허가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다시 이행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간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사업의 경제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당진에코파워에 따르면 LNG 발전은 수요 밀집지역 인근에 발전소가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연료전환시 발전소 위치 변경이 불가피하고 가동률 또한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당진에코파워의 대주주인 SK가스는 LPG와 석탄을 주력 사업품목으로 채택하고 있어 연료 전환시 사업 철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LNG발전의 경우 그룹 내 SK E&S가 담당하고 있지만 최근 LNG 발전 가동률 저하로 추가 투자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당진에코파워 이돈우 소장은 “제도적·경제적·현실적으로 LNG 발전소로 전환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정부의 합리적이고 명확한 대안과 결정이 있다면 이를 내부적으로 검토해 의사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당진에코파워가 밝힌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투자한 비용은 3500억 원으로, 사업부지는 94% 확보한 상태다.

LNG 발전 전환에 대한
당진에코파워 측 입장

- 7년 간 준비해 온 기존 석탄화력발전의
   사업권 취소와 사업의 장기 표류를 의미
- 현재까지 지출한 투자비용 과다, 대주주의
  투자제한 등으로 LNG로 연료전환은 불가능
- 새 정부의 정책 결정에 따라 연료전환이
   현실화 될 경우, 사업주는 대규모 손실
   발생과 함께 사업철수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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