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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7.07.28 20:34
  • 수정 2017.07.28 21:49
  • 호수 1169

태안 기름유출 발전기금 당진 2%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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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여 및 기여도 반영 안 돼”
태안 49%, 보령 13% 결정…이의신청할 것

지난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삼성중공업이 내놓은 2900억 원의 지역발전기금 분배율이 결정됐다. 당진의 경우 2%을 배정받아 약 58억 원의 지역발전기금을 배정받았다.

대한상사중재원은 태안 기름유출 사고에 따른 삼성중공업의 지역발전기금 2900억 원에 대해 각 시·군별 배분률을 결정하고, 지난 20일 공식 통보했다. 대한상사중재원은 △태안 49% △보령 13% △서산 11% △신안 5% △서천 4% △영광 4% △홍성 3% △군산 3% △부안 3% △무안 3% △당진 2%로 배분률을 결정했다.

그러나 태안·보령·서천 등에서는 이같은 중재원의 결정에 불복, 이의신청할 방침이다. 당진 역시 집회 참여가 당진지역이 가장 많았고 활발했는데, 이에 대한 기여도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의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채남기 허베이협동조합 당진사무소 상임이사는 “삼성중공업의 지역발전기금은 우리의 투쟁을 통해 이끌어 낸 결과”라며 “당진보다 더 많은 배분률을 배정받은 신안·무안·영광 등은 집회 참여가 거의 없었던 반면, 당진주민들의 경우 집회 참여율이 가장 높고,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현재 수준까지 지역발전기금을 끌어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한 기여도는 전혀 반영이 되지 않은 중재원의 결정은 불합리하다”며 “이의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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