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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7.07.28 21:32
  • 호수 1168

유곡리 학교 신설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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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용도 변경 요구했지만 불가 답변 받아”
교육청 “필요시 학교 증축·신설 추진할 것”


본지 제1166호에 보도된 <유곡리 학교신설 요구> 기사와 관련해 현대제철 측은 “현재 소유한 고교 용지를 유곡초등학교 인근으로 이전해 학교 설립을 추진하려 했으나, 충남도교육청과 당진교육지원청이 이전 희망 부지의 용도 변경을 동의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엠코 아파트가 들어선 송산면 유곡리 일대에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주민들은 학교 신설을 계속해서 요구해 왔다. 당초 현대제철은 자율형사립고등학교를 설립키로 하고 부지를 마련했으나, 정부의 방침에 따라 자사고 설립이 무산되면서 유곡초등학교 인근으로 부지를 옮겨 일반 중·고등학교 신설을 계획했다.

이 과정에서 충남도교육청과 당진교육지원청에 유곡초 인근의 이전을 희망하는 부지를 학교 용지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교육청 측에서는 용지 변경에 동의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충남도교육청이 보낸 공문에 따르면 “현재 송산제2일반 산업단지 내에 고등학교 신설계획이 없기 때문에 학교용지 변경 계획(안)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김영환 관재팀 차장은 “현재 소유하고 있는 고교 부지를 유곡초등학교 옆으로 이전하면서 인근 토지를 추가 매입하려던 것은 사실이나, 도교육청과 교육청에서 이전 희망 부지의 용도 변경을 동의하지 않아 무산됐다”며 “현대제철 측에서는 학교를 신설할 수 있다면 필요한 용지를 기부채납할 의사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교육지원청 행정팀 정정화 주무관은 “학교 신설의 경우 4000세대 이상이라는 요건을 충족해야만 검토할 수 있다”며 “현재 해당 지역의 학생은 유곡초와 송산중에서 수용이 가능한 정도”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후 개발이 가속화 된다면 추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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