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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루물꽃승마마을 김윤환 씨
“소외계층 위해 힘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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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읍 상궁원리에서 나고 자란 김윤환 씨는 7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10년 째 해창 오토캠핑장(고대면 당진포2리 당나루물꽃승마마을)의 관리책임자를 맡고 있다.

해창 오토캠핑장은 도농교류와 농촌부흥을 위해 고대면 주민들이 모여 만든 당나루물꽃승마마을 영농조합법인에서 운영하고 있다. 해창 오토캠핑장 설립 당시 캠핑장을 위한 관리자가 필요했고 법인에서 회의를 통해 찾은 적임자가 바로 김 씨였다. 그는 “당나루물꽃승마마을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1년에 2만 명이 넘게 오가는 캠핑장의 관리자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동료들은 그의 건강을 우려해 이제 그만 일 하라고 권유해도 소용이 없다. 그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지만 오히려 캠핑장 관리를 위해 조금이라도 움직이고 활동하기 때문에 병이 악화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캠핑장을 더욱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큰 그는 “캠핑장 시설을 더욱 번듯하게 만들고 관리하고 싶지만 몸이 불편해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어떤 일 하나를 하더라도 확실히 하자는 것이 나의 좌우명인데, 지금 상태로는 버거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당진시대 창간 당시부터 함께해 온 독자다. 당진성당에 함께 다니던 교우인 엄우정 전 당진군여성단체협의회장이 추천해 구독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가 즐겨보는 지면은 읍면동 소식 지면이다. 그는 “내 고장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모든 일을 알려주는 지면”이라며 “지역신문의 장점이 가장 잘 드러나는 지면인 것 같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당진시대가 지역주민들의 사소한 소식까지 다뤄주고 있지만 소외계층이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하거나 일하는 사람들을 좀 더 비중 있게 다뤘으면 좋겠다”며 소외계층 사람들을 취재해 기사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현재 농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당진시의 농업정책에 대해 기사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당진시대는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신문입니다. 누구에게나 평등한 신문, 소외된 곳을 눈여겨보는 신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응원하겠습니다.”

하유진 인턴기자 gkdbwls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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