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숙-인효식 법정 공방으로 가나

印 사과문 발표했지만 黃에 대한 사과 내용 없어
印 “손해배상청구까지 진행된 상황…맞고소 하겠다”
임아연l승인2017.08.12 13:17l(11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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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효식 의원의 “있으나 마나” 발언 논란으로 황선숙 의원과 인효식 의원 간 합의가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두 의원 간 갈등이 법정공방까지 비화될 조짐이다.

인 의원의 발언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결국 당진시의회 이종윤 의장과 양창모 부의장은 지난달 28일 의장실에서 황선숙 의원과 인효식 의원을 소집해 중재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인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임시회가 시작되기 전 공식적으로 사과하겠다고 밝히면서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했다.

하지만 당진지역의 한 지역신문에서 황 의원이 “변호사 선임 비용을 인 의원이 해결해야 진정성 있는 사과로 받아들이겠다”고 보도하면서 인 의원 또한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양 측의 합의가 불투명해졌다. 황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변호사 선임 비용에 대해 답했을 뿐 인 의원에게 변호사 비용을 지불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10일 인 의원이 발표한 사과문에 따르면 “황 의원이 경찰에 고소하고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황에서 공식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추후 경찰 수사와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종료되는 대로 자세한 입장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본 의원으로 인해 의회에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긴 점과, 경찰 수사에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된 당진시의회 동료의원들과 공무원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인 의원은 “황 의원의 손해배상청구에 대해서는 맞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효식 의원이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결국 동료의원들과 공무원에게 사과했을 뿐, 황선숙 의원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또한 여성계가 ‘여성비하’라며 반발했던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황선숙 의원은 지난 11일 당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왔지만, 동료의원의 말 한마디로 더할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며 “‘변호사비를 해결해줘야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보도한 지역언론의 보도에 또 다시 상처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일 진정성 있는 공개사과를 받는 것으로 이번 사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생각이었지만, 인 의원은 결국 사과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소를 취하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응원하고 격려해주신 당진시민과 여성단체 관계자, 동료 여성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있으나 마나” 발언 논란 사건일지

7월 6일  인효식 의원, 7월 의원출무일에서 황선숙 의원 향해
             “있으나 마나하다”고 발언.
7월 17일 본지 제1167호 <동료 의원 향해 ‘있으나 마나’ 발언 논란> 기사 보도.
7월 17일 인효식 의원, 황선숙 의원에 사과문자 발송했으나,
             황 의원 사과문자 아닌 공개 사과 요구.  
7월 18일 여성단체연합 인효식 의원 규탄 성명서 발표.
7월 18일 황선숙 의원, 인효식 의원 당진경찰서에 고소.
7월 19일 인효식 의원, 안임숙 회장에 ‘꼭 책임져라’ 문자 발송 논란.
7월 20일 새벽 황선숙 의원 입원.
7월 26일 더불어민주당 당진지역위원회 인효식 의원에 사과 촉구 기자회견.
7월 28일 이종윤 의장, 양창모 부의장, 황선숙 의원, 인효식 의원 중재 회담.
             인 의원 사과 의사 표명.
8월 10일 인효식 의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황 의원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음. 맞고소 의사 표명.
8월 11일 황선숙 의원 기자회견 열고 인 의원의 사과문에 따른 입장 표명.


임아연  zelkova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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