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나서 끝까지 저지하겠다”
■원당동 공업폐수 수탁처리업체 ‘리켐스’ 관련

당진3동 주민대책위→범시민대책위로 확대
집회·항의방문·기자회견 등 추진할 것
임아연l승인2017.08.12 13:17l(11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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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켐스 입주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출범해 지난 10일 연석회의에서 출범식을 진행했다.

공업용 폐수 수탁처리 업체인 리켐스가 원당동 입주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은 기존 ‘리켐스 입주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를 ‘리켐스 입주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김기태, 이하 범시민대책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지난 10일 출범식을 진행했다.

범시민대책위원회는 기존 당진3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주민대책위원회에서 벗어나 당진1·2동을 비롯해 타 지역 주민 및 단체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역적 범위를 확대했으며,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참여연대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당진시번영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 등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키로 했다.

상임위원장은 김기태 당진3동주민자치위원장이 맡았으며, 공동위원장과 집행위원, 사무국장 및 사무차장 등으로 구성돼 집회와 항의방문, 항의서한 전달, 기자회견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출범선언문을 채택했으며, 당진환경운동연합 유종준 사무국장이 대표로 이를 낭독했다. 이들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주민들은 아름다운 고장을 가꾸기 위해 하천변에 이팝나무와 벚꽃을 심어 꽃길을 조성했고, 당진시는 ‘고향의 강’ 사업을 통해 산책길과 휴식공간을 만들었다”며 “도심지, 주거지와 인접한 이 지역에 리켐스가 입주를 추진하면서 주거환경 훼손과 당진천의 수질오염, 지역발전 저해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산업단지도 아닌 도심지 인근에 공업용 폐수를 처리하는 업체가 들어오는 것을 주민들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당진3동 뿐만 아니라 타 지역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연대해 리켐스의 입주를 막고 지역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당진시가 패소한 뒤에도 당진시가 도시관리계획 입안제안 재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두 번째 행정소송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대전지방법원의 1심 판결에서도 당진시가 패소한 가운데, 오는 30일 항소심 2차 변론이 예정돼 있다.  

 


임아연  zelkova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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