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돼지국밥·토종닭으로 든든한 한 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파양념·청양고추 등으로 입맛에 맞추는 국밥
황칠목·상황버섯으로 몸보신하는 백숙

우두동에 위치한 그린식당은 언제나 푸짐하고 넉넉한 인심을 자랑하는 음식으로 손님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그린식당의 주메뉴는 백숙과 돼지국밥이다. 닭과 오리 백숙은 황칠목과 옻, 상황버섯을 각각 넣어 푹 고아낸다. 기본 육수는 황칠목과 엄나무를 고아 만든 것으로 사용하며 여기에 황칠목 닭·오리 백숙은 황칠목을, 상황버섯 닭·오리 백숙은 상황버섯을 한 번 더 넣고 끓이기 때문에 육수의 맛이 깊고 영양도 풍부하다. 옻은 역시 엄나무와 옻을 넣어 따로 육수를 고아 사용한다.

한편 황칠목은 두릅나무와 상록활엽교목의 하나로 우리나라 남서 해안과 제주도 등 도서 지방에서 자생한다. 황칠은 피의 흐름을 좋게 하고 항산화 작용이 있으며 간 기능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피부질환과 우울증, 불면증 등에 좋은 효능이 있다고 예부터 전해지고 있다. 이 황칠목을 넣은 백숙은 다른 백숙보다 국물이 시원한 것이 특징이다. 강 대표는 “황칠목 백숙을 접한 손님들은 또 다시 찾곤 한다”며 “몸에도 좋고 맛도 좋다”고 말했다.

백숙 외에도 그린식당에서는 몸에 좋은 것을 가득 넣은 해신탕을 여느 음식점보다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그린식당의 해신탕에는 전복과 꽃게, 가리비, 낙지, 대하와 토종닭이 들어간다. 토종닭은 운산의 유통센터에서 좋은 품질의 닭만 공수해 오기 때문에 닭이 크고 쫄깃하다. 백숙과 해신탕을 맛 본 뒤에는 죽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한편 돼지국밥은 지금 우두동에 위치한 그린식당 이전에 당진시장 오거리에서 운영한 원조돼지국밥에서 부터 이어온 메뉴다. 돼지국밥을 비롯해 순대국밥 등에 사용되는 육수는 돼지고기의 뼈와 머리고기를 넣고 매일 같이 푹 고아 만들어 국물 맛이 깊고 진하다. 특히 돼지국밥과 함께 제공되는 양념이 인기다. 돼지국밥은 아무 간 하지 않은 상태의 뽀얀 국물로 손님 상에 오른다. 이와 함께 고춧가루와 대파를 넣고 만든 양념이 따로 제공되기에 손님 입맛에 맞춰 맛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매운 맛을 선호하는 손님이라면 청양고추 다진 것이 제공돼 얼큰하게 맛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순대국밥과 닭계장, 갈비탕 등의 메뉴가 마련돼 있다.

그린식당에는 밑반찬까지 신경써 제공하고 있다. 국밥 한 그릇에도 6가지의 반찬이 나간다. 직접 담근 김치와 깍두기는 물론이고 전도 함께 올라간다. 여기서 사용되는 조리된 반찬들은 그린식당의 강신용·최인숙 대표가 모두 정성으로 만든 것이다.

한편 그린식당의 대표인 강신용·최인숙 부부는 청양 출신으로 1996년 당진을 찾았다. 현재 고향촌을 운영하고 있는 동생과 함께 발전하고 있던 당진을 찾았다. 그 후 동생과 같이 갈빗집을 운영했으며 이후 푸른병원 앞 밴댕이 식당과 원조돼지국밥을 거쳐 지금의 그린식당까지 오게 됐다. 지금의 그린식당은 지난해 9월 새로 신축 이전한 곳으로 보다 깔끔하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항상 그린식당을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 감사하죠. 맛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는 약속 꼭 전하고 싶습니다. 잘 드셨다는 손님들을 볼 때면 정말 감사하고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하겠습니다.”

■메뉴 : 해신탕(예약) 10만 원, 상황버섯 닭/오리 백숙 5만5000원, 황칠목 닭/오리 백숙 5만5000원, 옻닭/오리 백숙 5만5000원, 토종닭도리탕 4만5000원, 돼지국밥/순대국밥/닭계장/갈비탕/내장탕/뚝배기불고기 7000원
■위치 : 우두동 289-2
■문의 : 357-5556 / 352-5192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