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꿈 ‘취업’ 1 당진시
‘일자리’가 복지다

당진시·보호작업장·복지관 등 일자리사업 실시
민들레일터 올해 안 확장 공사 마무리
한수미l승인2017.08.12 16:00l(11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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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운영하고 있는 카페 아이두에 취업한 승리라 씨

“장애를 가진 우리 아이가 많은 돈을 벌지 않아도 좋아요. 하지만 하루가 시작됐을 때 아이가 갈 수 있는 곳, 아이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장애를 가진 부모들의 가장 큰 바람은 바로 취업이다. 장애의 정도가 약한 경증 장애인역시 취업하기가 쉽지 않은 가운데 중증 장애인은 취업이 더욱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장애인 고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이 지난 1990년에 제정돼 19차례 개정을 거쳤다. 이 법은 장애인의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국가와 지자체는 장애인의 고용촉진과 직업재활에 관한 교육·홍보 및 고용촉진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을 담고 있다. 또한 사업주는 정부의 시책에 협조하고, 근로자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채용·승진·전보 및 교육훈련 등 인사관리상 차별대우를 하면 안 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일정 부분 이상 장애인을 채용해야 한다. 국가와 지자체는 소속 공무원 정원의 3%이며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을 고용하는 사업주는 근로자 총수의 5%의 범위 안에서 의무고용률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는 사업주에게는 고용장려금을 지급하고, 미달하는 사업주는 장애인고용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법률을 위반하고 벌금을 납부하는 사업장이 많은 실정이다.

당진시가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일자리사업은 복지형과 일반형이 있다. 복지형의 경우 일주일에 14시간, 한 달 총 56시간을 근무한다. 한편 일반형은 하루 8시간, 주 40시간을 근무하는 전일제와 일주일 20시간 근무하는 시간제가 있다.

이들은 보통 읍·면·동주민센터와 기관·시설에서 근무한다. 당진의 경우 당진시장애인복지관과 당진시노인복지관, 당진시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당진시수화통역센터 등에서 일하고 있다.

대부분 사무 보조를 하며 이외에도 환경정리와 장애인보조업무, 도서관사서보조 업무 등을 맡고 있다. 사업은 1년 단위로 이뤄지며 현재 복지일자리는 22명, 전일제 일자리는 18명, 시간제 일자리는 6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최근 청년정책의 일환으로 청년 장애인 일자리를 지원받아 3명을 추가해 총 49명의 장애인이 당진시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급여는 복지일자리의 경우 최고 월 56시간에 36만3000만 원이며, 일반형 일자리의 전일제(주40시간)는 135만3000원, 시간제(주20시간)는 67만6000원의 급여를 받는다. 한편 경증장애인의 경우 2년 이상 근무할 경우 연속으로 1년을 추가해 근무할 수 없다. 경증장애인보다 취업하기가 힘든 중증장애인의 경우 반복 참여가 가능하다. 당진시 같은 경우 장애인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이 연중 2~3명이 대기하고 있다.

한편 당진시장애인복지관에서는 직업지도사업과 직업훈련사업, 고용지원사업을 위해 직업지원팀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당진시장애인복지관 직업지원팀에서는 장애인 구인·구직을 위해 취업을 알선하는 등 사업체 발굴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한 당진에는 두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있다. 해나루보호작업장의 경우 근로장애인과 직업재활장애인이 있으며 총 35명이 소속돼 있다.

해나루보호작업장은 원두를 생산하며 현재 카페 아이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에 개소한 민들레일터에서는 현재 근로장애인 10명이 근무하고 있다. 견과류 소분 작업을 주로 하고 있는 이곳은 현재 확장 공사를 하고 있다. 올해 안에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며 현재 10명에서 20명의 장애인을 추가 고용해 총 3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또한 견과류 소분 작업 이외에 인쇄업까지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시 사회복지과 장애인복지팀 오정은 주무관은 “중증장애인의 경우 취업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장애인 취업을 요구가 높은 가운데 민들레일터가 확장해 장애인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한수미  d91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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