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천 방조제에서 위험천만하게 고기를 낚으려는 낚시꾼들로 인해 삽교천 관광지를 찾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주말, 삽교천 방조제 수문 옆은 질 좋은 고기를 낚으려는 낚시꾼들로 붐볐다. 족히 20m는 넘어 보이는 수직의 벽 끝에 걸터앉아 낚싯대를 던지는 모습이 아슬아슬하게 보였다.
곳곳에 ‘낚시금지’, ‘위험’, ‘낚시 또는 어망 ·유해물질 등으로 물고기를 잡는 행위 금지’ 등의 표지판이 설치돼 있지만, 아무도 신경 쓰는 이가 없다.
특히 위험구역의 출입을 막기 위해 설치한 그물망을 훼손하면서까지 낚시를 하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질 좋은 고기를 낚으려다 오히려 바다에 생명을 낚이지나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
박해옥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