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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누구나 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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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 안에 응급처치…생존률 3배
올해 당진시민 900명 전문교육 받아

신평면 신흥리 이재소 씨는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이웃을 심폐소생술로 살려 당진소방서(서장 방상천)에서는 이 씨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란 심정지로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한 응급환자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구급대원과 시민에게 주는 인증서다. 당진의 경우 올해 이재소 씨가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았고, 지난해의 경우 8명이 인증서를 받았다.

당진지역 뿐만 아니라 최근 위급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린 사람들의 이야기가 뉴스를 통해 알려지면서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심폐소생술이란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심장과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해주는 중요한 응급처치다. 심정지는 발생 후 4~6분이 지나면 뇌에 혈액 공급이 끊겨 급격히 뇌 손상을 일으킨다. 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뇌손상은 더욱 심각해지고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하지만 심정지 후 6분 안에 응급조치를 받으면 생존율이 3배까지 오른다.

당진소방서에서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교육을 원하는 곳에 직접 찾아가기도 하고,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가 있을 때면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이를 알리고 있다.

올해만 해도 총 2만4000건의 교육이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3시간 교육 이수자가 900여 명에 달한다. 3시간 교육 이수자의 경우에는 심폐소생술 외에도 제세동기 사용법과 기도폐쇄 시 응급처치에 대한 전문교육이 이뤄진다.

출장 교육의 경우 15명 이상이 모인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능하며, 교육은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공공기관의 경우 교육비를 지불해야 하지만, 그 외 단체 및 기관이라면 당진소방서에서 무료로 강의를 제공한다. 당진소방서를 방문해 교육을 받을 경우, 인형 당 2명 씩 실습할 수 있으며, 그 외 다양한 실습교육 장비가 갖춰져 있다.

당진소방서 구급팀 유윤경 구급담당자는 “심폐소생술에 대해 전문교육을 받는 것도 좋지만 소방서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내용을 미리 숙지할 것을 추천한다”며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신고하고, 이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폐소생술 배우기!
 
구조를 요청한 뒤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하는 것은 가슴 압박 30회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내내 강하고 빠르게 압박해야 한다.
1. 환자 제대로 눕히기 : 평평하고 단단한 바닥에 눕히거나 환자 등에 단단한 판을 깔아준다.
2. 두 손 가슴 위에 올리기 : 한 쪽 손바닥을 가슴뼈 압박 위치에 놓고 그 위 다른 손바닥을 평행하게 겹치도록 한다. 손바닥은 펴거나 깍지를 낀다.
3. 체중을 이용해 압박하기 : 팔꿈치를 펴서 팔이 바닥에 수직을 이룬 상태에서 체중을 이용해 압박한다. 가슴뼈(흉골)의 아래쪽 절반 부의를 강하게 규칙적으로, 그리고 빠르게 압박해야 한다. 단 손가락 끝이 가슴에 닿지 않도록 한다. (성인 압박 깊이 약5cm, 소아 압박 깊이 4~5cm, 분당 100~120회 유지)
4. 가슴을 압박했다가 이완시킬 때는 심장에 혈류가 충분히 채워지도록 충분히 이완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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