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차 최장수 직장인밴드의 ‘즐거운 인생’
■제10회 소들가을콘서트 개최한 S.P.R음악동호회

합덕 선후배 음악으로 뭉치다
“바쁜 일상에서 함께 노래하는 기쁨”
임아연l승인2017.09.10 09:49l(1174호)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최장수 직장인밴드’ 어느 순간 S.P.R음악동호회(회장 윤석준)에 늘 따라 붙는 수식어다. 지난 2001년 말 합덕지역 선후배들이 모여 카센터 부속실(Spare Part Room)에서 시작된 직장인밴드는 어느덧 17년차 최장수 그룹사운드가 됐다. 합덕중 33회 동창생 4명으로 시작한 S.P.R은 현재 3기까지 결성되면서 나이 어린 후배들이 많이 영입됐다. 그러나 중심이 되는 멤버들은 16년 전 그대로다.

수없이 많은 밴드가 생겼다가 사라지는 동안 이들이 변함없이 한 자리를 지킬 수 있는 건, 서로의 부족함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음악적 실력보다 함께 음악을 즐기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음악은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취미일 뿐, 개개인의 가정생활과 생업이 S.P.R 활동으로 침해받지 않는 게 이들이 장수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다.

S.P.R음악동호회는 매년 가을이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열고 있다. 올해 10회를 맞이한 소들가을콘서트는 합덕지역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2일 소들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서는 S.P.R 1기, 2기, 3기의 공연과 함께 △아니타고의 난타 △서야고 댄스동아리 아리아의 방송댄스 △피카츕스의 통기타 △이시스의 밸리댄스 △심문원 씨의 색소폰 △안세진 씨의 노래 △원패밀리다문화밴드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음악인들의 노래와 악기연주를 감상하며 다가오는 가을을 만끽했다. 18명의 S.P.R음악동호회 멤버들은 생업으로 바쁜 일상에서도 매주 일요일 저녁마다 모여 연습을 이어왔다. 악기부터 음향장비까지 모두 멤버들이 손수 장만했고, 공연준비도 누구의 손을 빌리지 않고 멤버들이 직접 나섰다.

윤석준 회장은 “홍보부터 무대·음향 설치까지 회원들의 힘으로 하다보니 부족한 부분도 많았다”며 “하지만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준 많은 주민들을 보면서 소들가을콘서트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이 생긴 것 같아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이 화합하며 행복하게 음악활동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S.P.R 멤버> △1기: 이성주·김세인(보컬), 윤석준·조영동(기타), 노창열(베이스), 조규장(드럼), 이동근(키보드) △2기: 융영필(보컬), 이광연(기타), 박서준(베이스), 유봉원(드럼), 이노을(키보드) △3기: 정상두·이소연(보컬), 원혁진(기타), 성정용(베이스), 김상배(드럼) 이금희(키보드)
 


임아연  zelkova87@hanmail.net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아연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31776 충남 당진시 교동2길 83-15 2층(읍내동61-4)  |  개인정보 관리 책임자 : 김예나 기자   |  청소년보호 책임자 : 김예나 기자
사업자 등록번호 : 311-81-07426  |  제보 및 각종문의 : 041-355-5440  |  팩스 : 041-355-2842
Copyright © 2017 당진시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