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독자와의 만남] 이상현법무사사무소 김선호 사무장
“자존심 지키는 언론되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좌우명은 ‘역지사지’, 상대방 입장서 생각하고파
당진 소식으로 가득한 정감 있는 당진시대

김선호 사무장의 고향은 우두동이다. 김 사무장은 대구에서 학교를 다녔다. 이후 1993년에 대전에서 통신기술을 공부했지만 사정상 다시 당진으로 돌아오게 됐다. 그러다 2002년도에 우연한 계기로 법무사사무소 일을 접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김 사무장은 지금 그가 가진 법무사 지식들을 실무현장에서 배웠다. 처음에는 부동산 등기 업무만 보다가 자연스럽게 송무(부동산 가처분 가압류에 대한 일방적 소송을 신청하는 것)도 맡게 됐다.

“법무사라는 직업은 등기일만을 하는 직업이 아닙니다. 법무사의 대표적인 일은 부동산 등기, 소송, 민사신청, 호적정정 등의 업무가 있죠. 변호사들의 업무와 비슷하지만 재판장에서 변호권을 갖고 있지 않다는 차이가 있어요.”

사회에 관심이 많은 김 사무장의 좌우명은 역지사지다. 그는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노력하지만 모든 사람이 나와 같지는 않아 섭섭할 때도 있다”며 “역지사지로 생각해봐야 갈등이 생기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선호 사무장은 2010년 무렵 당진시대를 처음 접하게 됐다. 김 사무장은 “당진시대는 토속적인 느낌의 지역신문”이라며 “내 주변인들의 이야기와 피부로 느껴지는 지역의 사건사고와 현안들을 다루고 있어 기사의 내용이 더욱 와 닿는다”고 말했다.

김 사무장은 “특히 석탄화력발전소는 당진시의 환경 문제와 직결된 현안”이라며 “소리 없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 환경오염이기 때문에 환경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엔 서울만 갔다 오면 코가 아팠는데 지금은 당진이나 서울이나 다를 바가 없다”면서 “그만큼 당진의 대기오염이 심각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때문에 당진시대에서 환경보존을 위해 발전소 문제를 지속적으로 언급하길 바란단다.

또한 김 사무장은 “포털사이트에 올라오는 인터넷 기사들을 보고 있으면 우리 사회가 암울한 사회인 것처럼 느껴진다”며 “당진시대는 조회수를 위해 자극적인 기사만을 다루는 언론과 달리 따뜻한 소식, 이웃의 소소한 일상과 일생의 재미에 대한 기사들을 많이 다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자리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였으면 합니다. 당진시대 역시 신문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바라요.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당진시대의 가치와 자존심을 지키는 지역신문이 되길 기원합니다.”

 

구본슬 기자  qhstmf@naver.com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