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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형 주민자치 현장을 가다 15 우강면
행복 UP! 꿈이 있는 우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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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안전점검 및 화재경보기 부착
“쌀농사 중심에서 관광산업 모색해야”

▲ 우강면주민자치위원회가 화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화재경보기 부착 활동을 실시했다.

우강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영구)에서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주택 안전점검과 함께 화재경보기를 부착했다. 화재 취약계층 200여 농가를 선정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간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나서 화재경보기를 부착했다. 이는 올해 주민자치 특화사업으로 선정된 ‘다 같이 행복한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김영구 위원장은 “주택노후 등으로 누전 우려가 큰 20여 농가는 전기선 교체까지 추진할 예정”이라며 “화재로 인해 주민들의 재산과 인명에 피해가 없도록 주민자치위원회가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강면은 ‘소들강문’이라 불리는 넓고 비옥한 평야에서 맛좋은 쌀을 생산하기로 이름나 있다. 대표적인 농업지역으로 우강면 역시 농촌고령화와 더불어 낮은 쌀값으로 인한 농민들의 시름이 깊다.

그러나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애정은 여느 곳 못지않다. 점점 인구가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공동체를 위한 활동에 주민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우강면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의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박진하 지역재단 지역문화경제센터 사무국장의 강의를 신청했다. 이를 통해 주민자치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교육하고, 주민자치위원들은 물론 각 마을 주민들까지 의식의 변화를 조금씩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진행한 안전점검 및 화재경보기 부착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도 많다. 최근 문상현 위원을 중심으로 송산1리부터 아산 선장까지 이어지는 도로(선우대교까지) 아래 위치한 굴다리 22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굴다리에 설치된 조명이 고장난 곳이 많아  우범지역화 되고, 야간 통행시 주민들도 위험하기 때문에 조명을 교체했다.

이와 더불어 쓰레기 태우지 않고 종량제봉투 사용하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시골지역에서는 여전히 농가 개별적으로 쓰레기를 소각하는 일이 많아 대기오염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현재는 △송산1리 △신촌리 △대포리 △내경1리 등 4개 마을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우강면 전역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구 위원장은 “주민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기 좋은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노랙해야 도시 사람들이 농촌을 찾는다”며 “사소하지만 꼭 필요한 일들을 주민 스스로 일상에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위원장은 “솔뫼성지 등 우강면을 알릴 수 있는 달력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며, 무명섬과 삽교호 등 관광자원화 방안을 모색해 쌀농사 중심에서 관광산업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위원 명단> △김영구(위원장) △강환근 △박성철 △강연옥 △전영환 △염애자 △이경애 △정해숙 △김영혜 △배영자 △박옥매 △홍순호 △백양현 △이남일 △박인규 △황일성 △정기만 △오경숙 △문순례 △황순희 △박춘수 △이덕기 △김영국 △문수일 △문상현 △김창기 △유태호 △김대환 △이영우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김영구 우강면주민자치위원장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우강면은 현재 △게이트볼 △탁구 △실버댄스 △문인화 △노래교실 등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장소가 마땅치 않아 프로그램마다 제각각 여러 곳을 빌려 사용하고 있습니다. 센터 프로그램을 통합해서 운영할 수 있도록 면사무소 청사 옆 유휴지를 활용해 공간을 마련했으면 합니다. 주민자치는 궁극적으로 주민들이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살도록 하는 것이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적극적으로 주민자치를 위해 활동했으면 합니다. 또한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갑시다. 우강면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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