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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7.09.15 21:08
  • 호수 1175

자치분권대학 당진캠퍼스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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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4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당진시민 누구나 현장접수 가능


자치분권대학 당진캠퍼스가 지난 13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자치분권대학은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27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가 사단법인 자치분권아카데미와 협력해 만든 지방정부의 자치교육 시스템이다. 지난 2012년부터 시흥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것을 전국으로 확대해 강좌 개설을 희망하는 각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서울 강동구·은평구, 인천 부평구, 경기도 양평, 광주 서구 등 전국 각지에서 캠퍼스를 개설, 운영해 왔다.

당진캠퍼스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총 7회 과정으로 강좌가 진행되며, 자치분권이 실질적으로 시민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선진사례와 마을단위 주민자치 사례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자치분권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신청 방법은 강의 당일 교육장소인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직접 신청하거나 담당자 전자메일(mac62001@korea.kr) 또는 팩스(350-3269)로 하면 된다.

김홍장 시장은 “개헌을 논의하는 시점에서 자치분권은 중요한 화두”라며 “7개 강좌를 모두 마친 뒤 오는 11월 경 헌법 개정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의 일정>
△9월 13일: 왜 자치이고 분권인가(이인숙 건국대 행정대학원 교수)
△9월 20일: 자치와 민주시민의식(전은경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교수)
△9월 17일: 한국 현대사의 명암과 지방자치시대의 개막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10월 11일: 주민자치 선진국을 가다(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10월 18일: 자치분권과 언론(장호순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10월 25일: 주민참여와 마을자치(전상직 한국자치학회장)
△11월 1일: 주민자치와 마을축제(김정환 경기대 관광전문대학원 교수)
[제1강] 왜 자치이고 분권인가?

이인숙 건국대 행정대학원 교수
“지금 우리사회는 지식정보화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들어섰다. 그러나 1987년 개헌 이후, 그 옛날 낡고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지금도 무겁게 걸치고 있는 것과 같다. 그동안 대한민국은 급속한 도시화 과정과 군부독재를 거치며 선진국에 비해 자치분권이 미성숙했다. 한국사회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졌지만 공동체가 붕괴됐고, 개인의 이익과 사회 전체의 이익 간에 불균형이 나타났다. 자치분권은 개인이 마을로, 동네로, 지역사회로 나와 주민으로서 공적 가치를 창출하도록 하는 것이다. 결국 주민들이 주인이 되어, 함께 하면서 힘을 키워 권력이 어느 한 개인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의 것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제 자치분권은 선택이 아니라 선진국의 필수조건이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더 빨리 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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