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책시민연대 당진지회(지회장 박희란)가 주관하고, 당진문화재단(이사장 이명남)이 주최하는 2017 인문학 포럼이 지난 13일 진행됐다.
당진문화예술학교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인문학 포럼에서는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하승수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인문학으로 보는 민주주의와 시민성’에 대해 강연했다. 하 변호사는 이날 민주주의가 성숙된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소개하며, 한국의 선거제도에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각 정당이 득표한 만큼 의석수를 배분받도록 하는 것으로, 현재의 소선거구제보다 민의를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어, 최근 개헌 및 선거법 개정과 관련해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