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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품앗이학교협동조합 김영경·이선우 씨
“공감·비판 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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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이웃 이야기 통해 공감대 형성해야
세심한 교정으로 전달력 높여야

품앗이학교협동조합 어린이기자단이 어느덧 활동한 지 3년을 넘어가고 있다. 9명의 어린이기자단은 매달 <그날>이라는 주제로 그 달에 기억해야 할 것을 직접 선정·기획하고, 취재부터 기사 작성까지 하며 독자들에게 다양한 주제를 전달해 왔다. 대견스러운 어린이기자단 뒤에는 든든히 뒷받침 해주는 부모들이 있었다. 품앗이학교협동조합 김영경 대표와 이선우 회원 역시 어린이기자단과 함께 하고 있는 엄마들이다. 그들은 “당진시대 <시민의 창>을 통해 어린이기자단의 기사를 보면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도 반가워하고 뿌듯해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어린이기자단을 통해 당진시대와 함께 하는 만큼 당진시대를 향한 애정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공감할 수 있는 기사와 보다 냉철하게 비판할 수 있는 두 가지 기사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경 대표는 무엇보다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당진시대는 다양한 분야에 있어 여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지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사를 좀 더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관심 있게 읽은 기사로 본지 제1170호에 보도된 신성철 한의사의 이야기를 꼽았다. 그는 “의사라고 하면 치료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사를 읽으니 보다 더 가깝게 느껴졌다”며 “특히 지나다니며 많이 보는 곳이기에 더욱 친숙했다”고 말했다.

“당진시대에도 많은 인물들이 기사에 담겨요. 하지만 사회적으로 직책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중복되는 경우도 많아요. 대단한 사람은 아니어도 우리 주변에 이웃들의 사연을 담아줬으면 합니다.”

한편 이선우 씨는 여론광장 지면을 세심하게 챙겨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당진시대를 통해 한 칼럼을 접한 적이 있는데 문맥이 매끄럽지 않아 아쉬웠다”며 “칼럼진의 뜻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신문사가 글의 전달력을 위해 교정에 신경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 사안에 대해 양측 의견이 다를 경우 각각으로부터 기고를 받아 게재한다면 좋을 것”이라며 “찬·반에 대해 비교하며 독자들의 생각을 더욱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 사건에 따른 당사자들의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학교 문제일 경우 학생들이 주체이자 대상입니다. 그들의 시선으로 문제를 보고, 대안을 해결할 수 있는 그러한 통로를 당진시대가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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