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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7 18: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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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희·편명희·황선숙·양기림 지역구 도전 고심
■내년 지방선거 여성 출마 거론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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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있을 제7회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 지방선거에 비해 비례대표는 물론 지역구 의원에 도전하려는 여성정치인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조기대선을 거치면서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는 일찍이 출마를 결심한 다수의 출마예정자들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자리 치열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에서 거론되는 출마예정자는 총 5명이다. 그러나 물밑에서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인물이 1~2명 정도 추가로 있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황선숙 비례대표 시의원 △한상화 소비자교육중앙회 당진시지회장 △최연숙 당진여성포럼 회장 △전재숙 (주)한국바이오텍 회장 △박은화 당진지방여선교회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비례대표 시의원인 황선숙 의원은 지역구(다선거구, 합덕·우강·면천·순성) 시의원에 출마키로 결심했다. 황 의원이 지역구 시의원에 출마할 경우 현재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명진 합덕읍주민자치위원장과 경선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황 의원은 “지역구 시의원으로 출마할 것”이라며 “여성과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를 실현하고 싶고, 풀어야 할 남부권 현안이 많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자리도 경쟁이 치열하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여성위원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상화 소비자교육중앙회 당진시지회장이 강력한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 회장은 “지금껏 20년 간 사회봉사를 하다 보니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연숙 당진여성포럼 회장 역시 의회 진출에 뜻을 내비쳤다. 다만 비례대표의 경우 한상화 회장이 강력하게 진을 치고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연숙 회장은 현재 시의원 비례대표와 도의원 비례대표, 또는 시의원 지역구(라선거구, 송악·신평) 출마를 함께 고심하고 있다. 최 회장은 “당과 협의 후에 결정할 것”이라며 “지역을 변화시키고 싶고, 특히 여성의 지위 향상과 당진의 문화 인프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당진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재숙 (주)한국바이오텍 회장도 비례대표 시의원 출마에 마음을 굳힌 상태다. 전 회장은 “노인복지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대변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경륜과 사회경험을 토대로 의회에 진출해 노인복지 문제를 다루고 싶다”고 말했다.
박은화 당진지방여선교회회장의 경우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기도 중이다”라고 답했다.

자유한국당, 전·현직 여성위원장 경합

자유한국당에서는 현직인 정정희 비례대표 도의원과 양기림 비례대표 시의원의 거취가 아직 불분명하지만 지역구 의원에 출마를 고심 중이다. 정정희 의원은 “내년 3~4월 정도에 돼야 (출마에 대해) 알 수 있다”고 답했으며, 양기림 의원 또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하겠지만 아직 확실하게 답변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입성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최초의 여성 지역구 의원으로 선출된 편명희 의원(가선거구, 당진1·2·3동·정미·대호지)은 3선 도전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편 의원은 “3선 여성의원이라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일이기에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치와 지역의 노인복지 실현을 위해 그동안 살아온 삶의 지혜와 경험을 토대로 내년 시의원 선거에 다시 한 번 출마키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비례대표의 경우 전·현직 당진당협 여성위원장들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현직 여성위원장인 김명회 한국시낭송가협회 충남도회장은 “(비례대표 출마에) 관심은 있지만 확실치는 않다”며 “앞으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직 여성위원장인 신출균 합덕읍 새마을부녀회장 역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받아들이겠지만 아직 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확실히 말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국민의당, 여성위원장 출마키로

국민의당에서는 충남도당 여성부위원장인 김근민 해피업사회복지회 예수촌사랑봉사단장이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이태용 국민의당 당진지역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봉사하며 인연을 쌓아온 김근민 단장은 “그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다”며 “(시의회에 진출해) 이들을 위한 더 좋은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바른정당·무소속, “아직 고민 중”

바른정당에서는 현재 여성 비례대표 및 지역구 출마자를 모집 중이다. 정석래 당진지역위원장은 “당진을 걱정하는 여성 비례대표 및 지역구 출마자를 위해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무소속인 문선이 해나루시민학교 교장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문 교장은 “내년에 출마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진 못했다”면서 “현재 당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황선숙 “지역구 시의원 출마할 것”
한상화 “강력한 비례대표 후보”
최연숙 “비례대표·시의원·도의원 중 고심”
전재숙 “비례대표 출마 마음 굳혀”
박은화 “아직 잘 모르겠다”

자유한국당
정정희 “내년 3~4월 돼야 알 듯”
편명희 “3선 여성의원에 도전”
양기림 “기회가 주어진다면…”
김명회 “비례대표 관심 있지만…”
신출균 “아직 확답 어려워”

국민의당
김근민 “봉사 경험 살려 비례 도전”

무소속
문선이 “출마하고 싶지만 결정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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