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 ‘사회적 경제’에서 답을 찾다 4 당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
함께 가는 사회적 경제

이윤 추구 아닌 사회 전체의 이익이 목적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등 포함
김예나l승인2017.09.30 16:20l(11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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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당진사회적경제인의 밤 행사를 마치고 나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그동안 재벌 대기업 중심의 약육강식, 승자독식의 자본주의 경제 체제에 따라, 현대사회는 양극화, 사회적 불평등 등의 사회적 문제를 안고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안경제로 ‘사회적 경제’가 떠오르고 있다.

사회적 경제는 사람 중심의 공동체 경제로서 자본보다는 ‘사람’을중요시하고 이익보다는 ‘사회 전체의 이익’을 추구한다.

사회적경제 조직이란?
당진에는 ‘할머니들의 반란’이라고 불릴 정도로 연매출 7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순성면 백석올미마을부터 보안문서 파쇄를 전문으로 하는 (주)더부러까지 8개의 사회적 기업이 있다.

또한 (주)당진돌봄사회서비스센터와 (주)사람, (주)주성이엔지가 고용노동부인증 사회적기업이며 (주)상록수농산, (주)대원이엔지가 예비사회적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좋은엄마품앗이학교 협동조합, 당나루물꽃승마마을 등의 6개의 마을기업과 당진시쑥왕송편협동조합, 토록별교실협동조합, 당진로컬푸드협동조합 등 16개의 협동조합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단체를 사회적경제조직이라고 부른다. 사회적경제조직은 사회적기업 뿐 아니라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중간조직(네트워크 또는 지원센터 등)이 포함된다. 사회적경제조직은 공공의 이익이라는 사회적 목적을 추구한다. 또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내 필요한 곳에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곤 잉여금의 일부를 반드시 사회에 환원한다.

당진시쑥왕송편협동조합 오명숙 조합장은 “함께 조합을 이끌어 나아가야하기에 어려움도 있지만  조합원이 함께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 더욱 좋은 성과가 있을것이라 생각한다”며 “더 나아가 조합이 자리가 잡히면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고, 장애인들을 채용해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싶은 것이 조합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사회적경제인의 밤 개최
한편 당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에서는 1년에 한 차례 사회적경제인의 밤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8일 ‘사회적경제야! 함께 가자!’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전국과 당진에도 선도적인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이 존재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활성화가 부족한 상태다. 이에 지역사회에 사회적 경제에 대한 민·관의 협력이 요구돼 추진하고 있다.

향토자원 지식재산등록지원 사업 선정
사회적 경제가 대안 경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기업이 넘어야 할 벽은 높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함과 동시에 기업으로서 이윤을 내야한다. 이윤을 내기도 어려운데 사회적 약자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해야 하고, 이윤이 지역사회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에 당진시는 올해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예산 중 육성지원에 시비 5000만 원을 신규로 편성해 4개 사회적경제조직에 지원했다. 또한 당진형 사회적 경제조직 대상 전용특례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영리법인에 대해 2000만 원을 12개의 업체에 지원을 하는 것으로, 현재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준비 중이다.

무엇보다 당진시는 향토자원지식재산등록지원사업에 선정돼 9800만 원(도비 4800만 원, 시비 4800만 원)의 예산으로 특허나 상표 등 지식재산을 지원하게 됐다.

당진시 지역경제과 일자리공동체팀 오천은 주무관은 “올해 사회적기업 지역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문화와 자원을 혼합한 당진만의 사회적기업 출범을 앞두고 있다”며 “당진시만의 특화기업이 2곳이 생길 예정”이라며 “또한 당진시에 사회적경제를 담당하는 팀이 신규로 만들어져 당진의 사회적경제를 알리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송영팔 당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 회장

“양과 질 모두 활성화돼야”

“자본주의식 시장경제의 모순은 양극화 현상을 증폭시켰고, 갈등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회적경제는 대안경제로 자본주의 모순에 도전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경제시스템입니다. 당진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그물처럼 촘촘히 협력해 발전을 거듭하겠습니다.”

 


 


김예나  yena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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