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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7.10.13 20:37
  • 호수 1178

지역 정치인 대거 행사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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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직 지역여론 부담 느낀 듯”
기념식에서 “안희정 물러가라” 소란도

도지사가 참석한 충남도 인권주간 문화행사에 지역 정치인 대부분이 불참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문제에 대한 파장이 커지면서 선출직 공직자들이 지역여론을 상당 부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충남도는 도민 전반의 인권 의식 향상을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지만, 성소수자·동성애 문제가 크게 부각되면서, 이를 반대하는 시민들로 인해 행사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기도 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시민들이 인권선언문을 낭독하고, 안희정 도지사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에게 낭독문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한 시민이 “동성애를 반대한다”며 “안희정 도지사는 물러가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이들은 “당진문예의전당이 불법음란행사를 위한 공간이 아니다”라며 당진시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당진시 김덕연 비서실장은 “이번 인권주간 문화행사 뿐만 아니라 당진참여연대의 성소수자 인권 강연 역시 당진시가 직접 주최한 행사가 아니라 장소를 제공한 것일 뿐, 공공성이 있는 행사라면 누구든 당진시청의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충남도 인권주간 문화행사는 당진지역 뿐만 아니라 도내 타 시·군에서도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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