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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3 21:02
  • 수정 2017.10.16 18:41
  • 호수 1178

쓰러진 노인 심폐소생술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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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재 의원의 훈훈한 미담
읍내14통 주민들 “고맙다”

 

당진시의회 김기재 의원이 갑자기 쓰러진 노인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함으로써 위급한 상황을 넘겨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 10일 읍내14통 마을회관에서 마을주민들이 함께 식사를 하던 중, 김성진 노인회장이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김미진 부녀회장은 “노인회장이 식사 중 가만히 눈을 감고 있어 기도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힘없이 고개를 앞으로 떨구는 모습을 보고 상태가 심각하다는 걸 느꼈다”며 “순식간에 노인회장의 얼굴이 창백해지고 손발이 차가워졌다”고 말했다.

김 부녀회장에 따르면 이날 식사자리에 초대받은 김기재 의원은 즉각 자신의 양복자켓을 말아 노인회장의 목을 받쳐 기도를 확보하고, 노인회장의 옷 단추를 푼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머지않아 김성진 노인회장은 숨을 내쉬며 의식이 돌아왔고, 출동한 119에 실려 당진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의원은 병원까지 동행하며 노인회장의 상태를 살폈다. 

김미진 부녀회장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적이 있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 주민들 모두 당황하고 있을 때 김기재 의원이 나서 위급한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며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기재 의원은 “어느 행사장에 마련된 의용소방대 부스에서 심폐소생술 체험을 했던 것이 불현듯 떠올랐다”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건강하게 회복돼 다행”이라며 “가족처럼 끝까지 함께 대처해 주신 신창식 읍내14통장 및 김미진 새마을부녀회장 등 모든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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