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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의 만남]석문면 통정리 김평순 씨
“유입인구 위한 기사 발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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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통해 지역 흐름 알 수 있어
바쁜 와중 틈틈이 읽는 당진시대

석문면 통정리에 거주하는 당진시대 독자 김평순 씨의 고향은 충남 금산으로 인천에 살다가 지난 2009년 당진에 내려왔다. 송악읍 전대리에서 인삼 농사를 짓던 김 씨의 동생과 어머니의 일손을 거들기 위해 종종 당진을 오갔다. 그러나 지난 1998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동생과 함께 일을 하기 위해 당진에 정착한 것이다.

지역에 살면서 지역소식을 알기 위해 그는 스스로 당진시대 구독을 신청했다. 그는 “당진시대 덕분에 지역 소식을 많이 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농촌에서 태어난 그는 오랫동안 도시에 살면서도 항상 농촌에 대한 그리움을 품고 지냈다. 그래서인지 당진도 낯설지 않았고, 고향처럼 반가운 곳이었다. 하지만 농사라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농사를 잘 짓기 위해서는 영농기술 뿐만 아니라 자연과 기후 등 여러 환경적 조건이 맞아야 하고, 특히 시장 상황 등 고려해야 할 것이 많았다. 김 씨는 인삼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결국 농사일을 접어야만 했다.

“그래도 집에서 놀 수 있나요. 나이는 들었어도 하고 싶은 건 많죠. 그래서 지금은 석문면으로 이사가 당진화력발전소 내 구내식당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방 보조 관련 일을 하고 있는 그는 하루하루 바쁘지만 그래도 당진시대만큼은 틈틈이 시간을 내 꼭 읽는단다. 퇴근 후 식구들의 저녁식사를 준비하다가도 잠깐의 시간이 나면 당진시대를 펼치곤 한다.

특히 새벽에 눈이 떠질 때면 머리맡에 있는 당진시대를 읽고, 가끔은 스마트폰으로 당진시대 홈페이지를 접속해 못다 읽은 기사를 읽기도 하는 등 애독자 중에 애독자다. 그는 “기사를 자세히 읽지 못해도 제목이라도 읽으려고 노력한다”며 “이번 주에는 어떤 소식이 담겨 있을지 항상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씨는 당진시대 지면 중 독자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칼럼을 재밌게 읽는다고 전했다. 그는 “칼럼을 읽으면서 글쓴이의 의견에 동의하기도 하고,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직접 가지 못하는 축제나 행사의 경우 신문으로 대신 접하고 있다. 이번 심훈상록문화제 같은 경우에도 바쁜 업무로 직접 축제를 방문하진 못했지만 신문을 통해 접할 수 있었단다.

반면 김 씨는 타지에서 온 당진시민을 위한 기사가 많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당진시대가 먼저 유입인구를 위한 기사를 보도해 달라”며 “그들이 지역에 어울릴 수 있도록 당진시대가 견인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역신문이 앞장서 타지에서 온 유입인구들을 따뜻하게 안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를 비롯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기사를 발굴해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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