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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17.10.13 21:19
  • 호수 1178

[이달의 한시] | 중촌 김두식
漢城秋色 (한성의 가을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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燦然遺蹟漢城秋   (찬연유적한성추)  
찬란한 유적 한성의 가을인데
禁苑名區客勝遊   (금원명구객승유)  
금원 명구에는 손들이 즐겁게 노닌다.
黃菊籬根香氣動   (황국이근향기동)  
이근의 황국에서는 향기가 동하고
碧雲天際雁聲流   (벽운천제안성류)  
하늘가 벽운에서는 기러기 소리 흐른다.
蘆花若雪江邊路   (노화약설강변로)  
갈대꽃 눈과 같은 강변로요
楓葉如葩石壁樓   (풍엽여파석벽루)  
단풍잎 꽃과 같은 석벽루로다.
綠酒傾杯吟詠席   (녹주경배음영석)  
녹주 술잔을 기우리며 시를 읊는 자리인데
暮霞紅焰使人愁   (모하홍염사인수)  
저녁놀 붉게 타올라 사람을 쓸쓸하게 하는구나.

注 :- 
禁苑 :- 대궐 안의 동산.           籬根 :- 울타리 밑.
蘆花 :- 갈대 꽃.                  如葩 :- 꽃과 같다.
綠酒 :- 빛이 푸른 술. 좋은 술.    暮霞 :- 저녁 놀.

“늦가을 내린 비에 날씨가 제법 서늘해졌습니다. 어느 사이엔가 앞에 다가온 가을 걷이가 한창인 들녘에는 유난히도 심했던 가뭄을 극복하고 이뤄낸 결실이기에 더욱 소중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오늘의 절박하고 힘든 일도 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반드시 극복하고 행복한 미래가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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