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읍 점원리의 신현복 씨가 옛 방식으로 추수를 하고 있다.
1960년대까지 홅테나 페달을 밟아 굴리는 탈곡기로 이용해 알곡을 걷어드리는 작업을 해 왔다. 그가 보여 준 방식역시 수수깡이나 가는 막대 한끝을 끈으로 묶어 집게 모양으로 만든 것에 벼 이삭을 한 줄기씩 훑는 방식이었다.
농업이 발달 되면서 수고와 능률을 높일 수 있는 동력을 이용한 자동 탈곡기가 나와 농민들은 한층 수월해졌다. 하지만 전통방식의 추수 벼 훑기 방식이 잊히고 있다.
신현복 씨는 “옛날 생각이 나서 재래방법으로 한번 해봤다”며 “기계가 많이 발달됐지만 많은 사람들이 전통 추수 방식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