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앙선 침범으로 인해 차량 추돌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당진시에서는 이를 방지하고자 곳곳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했다.
사진은 탑동사거리에서 당진정보고 방향으로 향하는 서부로다.
하지만 중앙선 침범과 불법 유턴 차량을 막는 것에는 효과가 있으나 무단으로 횡단하는 보행자까지 막기에는 속수무책인 실정이다. 개학 후, 무리를 지어 무단횡단을 하는 학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며, 중앙분리대를 딛고 넘어가며 파손하거나 일부는 발에 걸려 도로에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장난삼아 중앙분리대를 허들마냥 놀이기구 삼아 내기를 하는 경우까지 목격 할 수 있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마찬가지다. 늦은 밤 시간대에는 일부 취객들이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한 상황에서 중앙분리대를 넘다가 걸려 다치는 경우도 있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지킬 것은 지키며 안전에 유의하는 보행의식이 정착되길 바란다.
장재광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