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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할 곳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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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고등학교(교장 유세환)에서 지난달 23일 민방위 훈련이 진행됐다.

오후 2시30분이 되자 방송을 듣고 학생들이 모두 운동장으로 나갔다. 운동장에 모인학생들은 30분 동안 앉아있어야만 했다. 북한의 도발과 핵미사일 위협 때문에 민방위 훈련을 자주했는데 운동장으로 모인이유는 무엇일까? 마땅한 숨을 곳이 없기 때문이다.

북한이 포격이나 미사일을 발사하면 대부분 운동장을 겨냥 할 것인데 운동장에 모여 있다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없었다.

지하대피시설이 없는 학교들은 학생들을 운동장으로 내보낸다. 학교생활 10년 동안 운동장에서 나와 대피훈련을 하고 있는데 아무런 문제제기도 없고 학생들을 위험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가까운 지하시설이나 뒷산으로 대피를 해야 되는데 주변을 아무리 봐도 해당 공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전국의 교육청은 대피소를 마련할 방법을 하루빨리 제시해야 된다.

 

백승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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