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에 타조가 나타났다.
지난 17일 오후 4시30분경 서해대교에서 타조 한 마리가 고속도로 위를 활보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타조는 서평택IC 진입 1km를 앞둔 고속도로부터 역주행해 서해대교 위까지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조는 이 지점을 지나던 트럭에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은 당진소방서와 전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12대지구대,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 당진지사 관계자 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20분 만에 타조를 1차로로 몰아 포획했다.
타조는 무사한 상태에서 구조됐으며 당진소방서를 거쳐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 당진지사가 보호하다 지난 18일 주인을 찾아 인계했다. 한편 이날 타조의 갑작스러운 출몰로 하행선이 잠시 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