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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꿈 ‘취업’ 5 일본 벳푸 태양의 집 공동출자회사 및 협력회사
“장애인도 일할 수 있어요”

8개 공동출자회사·24개 협력회사와 상생
스포츠센터·슈퍼마켓 등 비장애인과 함께 이용
김예나l승인2017.10.21 15:46l(11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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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재활·자립시설인 태양의 집 인근에는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곳들이 많다.
태양의 집 내에는 특례 자회사로 상주해 있는 협력회사와 공동출자회사가 있어 더욱 편리하게 장애인들도 일을 할 수 있다. 또한 인근에 자리한 (주)오이타은행이나 우체국 역시 협력사로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충분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

장애인 재활·자립시설인 태양의 집이 벳푸시 거주지역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일본사회의 인식을 잘 보여준다. 장애인을 위해 운영되는 온천욕장을 비롯한 실내체육관, 수영장 등이 갖춰진 썬 스포츠센터는 모든 주민들에게 개방돼 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고 있다.

 

공동출자회사·협력회사 일자리 제공

태양의 집은 나카무라 박사의 제안으로 주식회사 오므론이 태양의 집 부지 안에 첫 장애인 공장을 세우면서 특례 자회사 단지가 시작됐다. 태양의 집으로 시작된 장애인 고용 목적의 특례 자회사는 일본 전역에 200여 곳 가까이 있을 정도로 확산됐다.

오므론 태양(주)를 비롯한 오므론 교토 태양(주), 소니 태양(주), 혼다 태양(주), 미츠비시상사 태양(주) 등 대기업과 태양의 집이 공동으로 출자한 회사는 8개로, 불경기 속에서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공동출자회사 중 은행단말 ATM회사인 후지쯔 에프사스 태양(주)에는 57명의 직원 중 37명이 장애인이며, 미츠비시상사 태양(주)에는 104명 중 69명이 장애인이다. 특히 미츠비시상사 태양(주)에서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장애인들이 편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모든 전선을 천장에 연결하기도 했다.

또한 태양의 집과 인연을 맺은 협력회사는 무려 24개다. 장애인들은 협력회사에서 일과 훈련을 함께하고 있다. 협력회사는 지역기업 등으로부터 장애인들의 사회적응 훈련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의 경제활동을 보다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의 지점을 유치하고 슈퍼마켓인 썬 스토어, (주)전자 인쇄센터, 일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주), (주)오이타은행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도 충분히 일할 수 있어”

태양의 집과 공동출자회사 및 협력회사는 장애인도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서로의 신체적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는 장애인들은 서로의 머리를 맞대 새로운 작업 보조기구를 개발한다.
회사는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생산기술과 운영을 담당하며, 태양의 집은 장애인의 건강관리와 일상생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작업환경 개선, 작업보조도구 개발 등을 맡는다.

 

장애인 직원 위해 배치된 가구

특히 태양의 집 내 슈퍼마켓인 썬 스토어는 하나로마트와 같이 시민들이 편하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슈퍼마켓이다. 이곳에서는 현재 총 25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17명이 장애인이다. 이곳은 장애인 직원을 위해 계산대와 창구의 턱이 낮고, 상하좌우 조정이 가능하게끔 만들어져 있다. 또한 통로도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장애인들이 편하게 넓게 만들어졌다.

 

[미니인터뷰] 썬 스토어에서 32년 째 근무한 호메라 씨

“일할 수 있음에 감사”

“태양의 집 슈퍼마켓인 썬 스토어에서 32년 째 근무하고 있어요. 썬 스토어는 장애인 복지가 잘 돼 있어, 어느새 30년이 넘게 일했네요. 저는 계산과 물품 진열을 맡고 있으며, 하루 평균 8시간 근무합니다. 급여는 비장애인과 똑같은 금액을 받고 있어요. 썬 스토어의 경우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구별 없이 어느 누구도 편안하게 찾고 있으며, 일할 수 있음에 보람과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미니인터뷰] 태양의 집에서 14년 째 근무한 우쭈노미야 이즈노 씨

“태양의 집 내에서 모든 일 가능”

“장애인 복지 관련 일을 하고 싶어서 태양의 집에 입사했어요. 현재 저는 태양의 집을 견학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안내, 해설하고 있습니다. 13년 동안은 태양의 집에서 장애인을 돌보는 일을 했었는데, 허리디스크로 인해 올 4월부터 안내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태양의 집은 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직원 시설이 매우 좋은 편이에요. 또한 이 시설 안에서 장을 보거나 은행 업무를 보는 등 모든 활동이 가능해서 편리해요.”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김예나  yena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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