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당진형 주민자치 현장을 가다 20 송산면 유곡리 현대엠코타운 아파트
“이주민과 원주민의 화합 중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정화·캠페인 등 주민 참여 유도
“버스노선·배차시간 조정 필요해”

송산면 유곡리에 위치한 엠코타운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 손진원, 이하 엠코타운)는 현재 11개동에 855세대, 2500여 명이 거주하는 아파트다. 현대제철 직원 가족 등 이 지역에 새로운 유입인구가 증가하면서 한창 주거단지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이곳은 송악읍 복운리 이주단지에 이어 엠코타운을 중심으로 ‘유곡리 이주단지’라고 불릴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과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지역이 변화했고, 이 과정에서 젊은층 이주민들이 대거 유입됐다. 반면 기존에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토박이 터주대감들도 함께 공존하고 있다. 그래서 엠코타운 주민들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원주민과 이주민 간의 화합과 소통이기도 하다.

당진시 아파트공동체 어울림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엠코타운 아파트는 지난 9월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엠코타운 주변은 현대제철 및 산업단지가 자리해 대형 차량들이 자주 오가는 지역으로, 교통안전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16일에는 아파트 단지 내부 뿐만 아니라 인근까지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쓰레기를 주웠다. 직장인들이 많은 탓에 날이 어둑어둑해지는 저녁시간에 실시했지만 꽤 많은 주민들이 나와 직접 자신들의 손으로 아파트 일원을 청소했다. 이어 다음 달에는 청소년 선도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주민들은 아직 서툴고 어색하지만 하나씩 이웃들과 함께하는 접촉면을 늘리고 있다. 주민들은 송산종합복지관이나 송산면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송산면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8한편 엠코타운 주민들에게 절실한 것은 버스노선 및 배차시간 조정이다. 주민들이 급격하게 증가했지만, 여전히 버스노선이 엠코타운을 경유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배차시간이 길어 통학시간에는 무척 혼잡하기 때문이다.

손진원 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은 “등교시간 만이라도 버스가 좀 더 자주 다녔으면 좋겠다”면서 “주민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아파트가 되기 위해 입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손진원 입주자대표회장

“살기 좋은 아파트 만들기”

“주민들이 화합하고 가족같은 아파트로 거듭났으면 합니다. 특히 원주민들과 소통하고 어울리면서 이주민들 역시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함께 하길 바랍니다. 또한 교육·문화 등 주거 인프라를 갖춰 안전하고 살기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자랄 수 있는 아파트가 됐으면 합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