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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7 20:17
  • 수정 2017.10.27 20:49
  • 호수 1180

“우리는 꿈꾸는 수채화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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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장애인복지관

당진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병하)이 제2회 꿈꾸는 수채화 전시회를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개최했다.

당진시장애인복지관은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지난 2013년부터 수채화 교실을 열고 조인숙 지도강사가 강의를 이어왔다. 장애로 몸이 불편한 수강생들은 입에 붓과 연필을 물거나 혹은 엎드려서 그림을 그리며 작품활동을 해 왔다.

수채화 교실은 중증장애인의 여가활동 증진은 물론 사회성을 기르고 자신감과 자아존중감이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당진시장애인복지관은 지역주민과 장애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매년 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경숙 △김완종 △김지혜 △김한선 △배윤경 △인옥희 △최임수 △최종분 씨의 작품이 전시됐다. 지난 20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커팅식 및 기념촬영, 다과회 및 관람의 시간을 통해 전시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병하 관장은 “장애인들이 성취감과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며 “당진시장애인복지관 역시 이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김한선 씨

“가슴 벅차고 뿌듯해”

“몸이 불편해 어렸을 때 학교에 입학하고 싶어도 거절당했어요. 그래서 저는 살면서 한 번도 선생님을 만나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당진시장애인복지관의 수채화 교실을 통해 조인숙 선생님을 만나고 그림을 배워 이렇게 전시회까지 열게 됐어요. 처음엔 제가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조차 몰랐어요. 이렇게 재능을 찾아 작품을 완성하고 전시회에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도 벅차고 뿌듯합니다.”

미니인터뷰 김완종 씨

“희망이 생겼어요”

“저는 글을 쓰고 있어요. 어머니에 대한 주제로 글을 쓰는데 배운 것이 많지 않아 오랫동안 글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어요. 글을 쓰면서 글 옆에 삽화를 넣고 싶었어요. 그래서 수채화 교실에서 그림을 배우기 시작했고 이제는 데생 단계를 지나 수채화까지 할 수 있게 됐어요. 그림을 배우니까 희망이 생기고 앞으로의 삶이 더욱 기대돼요. 희망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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