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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 입력 2017.11.03 20:13
  • 호수 1181

신앙의 종소리로 가득 찬 합덕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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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성당 종소리 음악회 개최

▲ 지난달 28일 합덕성당 종소리 음악회가 열렸다.

천주교 대전교구 합덕성당(주임신부 김성태)이 12개의 종을 복원하고, 종소리 음악회를 지난달 28일 개최했다. 앞으로 합덕성당에서는 삼종기도(아침 6시, 낮 12시, 저녁 6시마다 하루에 세 번 울리는 종소리)를 비롯해 미사시간, 부고 등에 종소리를 울릴 예정이다.

한편 종소리 음악회는 ‘127년 합덕성당의 종소리, 순교자의 땅 내포를 시간 속의 성전으로 만들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삼종기도를 알리는 종소리를 시작으로 대전CPBC오케스트라의 Carmen 서곡(G.Bizet)이 연주됐다.

이어 내포지역 연합성가대, 대전CPBC합창단 등의 연주가 이어졌다. 이날 총 230여 명의 연주자가 무대에 올랐으며, 천주교 신자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종이 복원됐음을 축하했다. 하지만 이날 총 12개의 종 중 9개의 종이 사정상 도착하지 못했다.

김성태 신부는 “성당의 종소리는 속세의 분주함을 한 편으로 몰아두고 순교자의 땅 내포를 시간 속의 성전으로 만들어 간 것”이라며 “12명의 사도가 그리스도교회의 초석이 된 것과 같이 12개의 종에서 아름다운 멜로디가 허물어진 시간의 성전을 다시 세웠다”고 말했다.

한편 20년 전에만 해도 종이 울렸던 합덕성당은 종탑 건물이 노후되면서 타종을 멈췄다. 또한 실제 공식 타종을 하는 축복식은 12월 31일에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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