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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문화를 즐기다 23 당진청소년오케스트라
당진 청소년들 음악으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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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마다 합주 연습 ‘열심’
“학부형들의 관심과 지원이 큰 힘”

▲ 당진청소년오케스트라가 제3회 정기연주회를 지난달 29일 진행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면 당진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한다. 때로는 집에서 쉬고 싶고,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싶을 법도 하지만 매주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3년 연속 예술단체 창작스튜디오 지원사업인 ‘별별동지’에 선정됐다.

정기연주회·요양원 방문 연주
당진청소년오케스트라는 3년 전 현악기 지도교사로 이뤄진 당진스트링앙상블의 사업 중 하나로 창단됐다. 당진지역 내 초·중·고·대학생들로 단원이 구성돼 있으며, 현재 26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최현우 지휘자와 7명의 강사가 파트별로 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단원들은 최소 3년 이상 현악기를 배운 청소년들로, 3년 간 매주 만나다보니 지금은 가족처럼 지낼 정도다. 서로 다독이면서 호흡을 맞춰나가고 있다고.

한편 당진청소년오케스트라는 매년 정기연주회와 성과보고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간 5회 당진지역 요양원을 방문해 트로트나 동요 등 노인들이 좋아하는 곡들을 연주하며 봉사하고 있다.

▲ 당진청소년오케스트라의 연습 현장

캠프 통해 쑥쑥 성장
매년 진행하고 있는 2박3일 간의 캠프를 통해 단원들은 친목 도모 뿐만 아니라 인내심, 사회성, 협동심, 학습능력을 키운다. 캠프를 통해 단원들은 각 파트별 훈련에 집중하며, 합주연습에 몰입한다.

박현미 단장은 “단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음악을 했으면 한다”며 “당진청소년오케스트라가 당진의 문화적 수준을 한층 올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당진시에서도 청소년오케스트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희 학부모회장(오승민 악장 母)은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한편, 일주일에 한 번 모여 합주연습을 하면서 학업에 지쳐있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한다”면서 “단원들이 자라서도 당진청소년오케스트라가 계속해서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진꿈나무들을 위해 문화공간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당진시에서도 당진꿈나무들이 음악가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더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차르트의 원곡 연주해
당진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달 29일 제3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당진문예의저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단원들은 작곡가 모차르트의 교향곡과 피아노협주곡, 바이올린협주곡 및 디즈니 영화음악을 합주했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편곡이 아닌 모차르트의 원곡을 연주해 호평을 받았다.

박현미 단장은 “놀고 싶은 마음을 뒤로하고 매주 토요일마다 클래식, 영화음악, 트로트 등 여러 장르의 음악을 연습하는 학생들을 보면 사랑스럽다”며 “올해도 소중한 시간을 나누며 단원들과 함께 멋진 연주를 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형들의 관심과 열정 없이는 만들어 나갈 수 없는데, 적극적으로 아이들의 활동을 지원해주는 학부모들에게 늘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입단원 모집 중
한편 당진청소년오케스트라는 신입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당진에 거주하고 있는 초·중·고·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현재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관악기, 타악기 부문을 모집하고 있다.

박현미 단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를 영입해 나날이 발전하는 당진청소년오케스트라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오케스트라에 흥미를 갖고 있는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원 명단> △제1바이올린: 오승민(악장), 김효민, 조은서, 조성민, 이수아, 이예은, 박현민, 구민주, 김강수, 조성연, 김안나 △제2바이올린: 정현주, 정은서, 송동근, 김재민, 이정민, 안서영, 안채희, 전아영, 최장우, 윌리엄, 이병숙, 박현미, 김선미 △비올라: 정하룡, 백송희, 라윤희, 박미진 △첼로: 고현지, 정혜교, 장선아, 전예린 △더블베이스: 임수영 △플루트: 김지연, 인다혜 △오보에: 차하은, 금보라 △클라리넷: 박소현, 이성관 △바순: 정다희, 백종우 △호른: 양하나, 노다혜 △트럼펫: 인다은 △타악기: 김용래 △피아노: 백미옥

<연주자 및 스태프> △지휘: 최현우 △단장: 박현미 △사무국장: 백미옥 △지도강사: 김선미, 김안나, 박현미, 이병숙, 이예지, 이승태, 이성관

■문의: 010-5436-2637(박현미 단장)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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