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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형 주민자치 현장을 가다 22 읍내동 남산공원 휴먼빌
“매년 한마음축제로 주민 화합 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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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초 후문 위험…과속방지턱 절실
“주민 간 소통하는 아파트 되길”

읍내동에 위치한 남산공원 휴먼빌 아파트는 8개동에 461세대, 12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지난 2010년 입주를 시작한 남산공원 휴먼빌은 올해 당진시의 아파트공동체 어울림사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자체적으로 입주민들이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해 왔다.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인 음악회에서는 재능을 가진 입주자 자녀들이 무대에 올라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 악기를 연주하고, 필색소폰클럽 등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의 공연을 함께 즐겼다. 특히 부녀회 회원들이 부침개와 떡볶이 등 먹거리를 준비해 주민들에게 제공하면서 돈독한 주민 간의 정을 나누기 시작했다.

주민들 화합하는 한마음축제
이후 지난해에도 주민들의 화합을 ‘남산공원 휴먼빌 주민 한마음 대축제’를 열었다. 입주민들의 공연과 노래자랑,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참여해 첫 해보다 더욱 풍성한 무대가 꾸며졌다. 주민들은 비가 오는 중에도 자리를 지키면서 서로를 응원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에는 아파트공동체 어울림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당진시로부터 지원을 받아 한마음축제를 열었다. 지속적으로 음악회를 개최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이웃 간 얼굴도 모를 정도로 삭막한 아파트에서의 생활이 이러한 문화행사를 통해 소통하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남산공원 휴먼빌 입주자대표회의 손국현 회장은 “매년 한마음축제를 이어가고 싶다”며 “1년에 한 번 열리는 행사이지만 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정착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도 화목한 환경에서 자라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차장 확보·아이들 안전 최우선
한편 남산공원 휴먼빌은 최근 주차난을 겪고 있다. 아파트가 처음 생겼을 때보다 입주민들도 늘어났고, 차량 수도 늘었다. 특히 아파트 인근에 원룸과 상가들이 들어서면서 주차난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김경식 아파트관리소장은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게 시급한 문제”라며 “당진시가 주변의 유휴지를 활용해 주차장을 조성, 입주민은 물론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당진초등학교 후문과 아파트로 이어지는 길이 내리막길이어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차량들이 속도를 내 통학 시간 이곳을 주로 지나는 아이들의 안전문제 또한 걱정이다.

주민들은 과속방지턱 설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행정적 문제로 설치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산공원 휴먼빌에서는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과속방지턱 등 안전시설 설치를 건의할 예정이다.

김 소장은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안전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매일 관리사무소 직원이 나가 교통지도를 하고 있고, 학부형들 또한 교통지도에 참여하고 있지만, 사고 위험이 높아 반드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미니인터뷰 손국현 입주자대표회장

“아파트 주민 체육대회 열고파”

“아파트 주민들이 참여하는 동별 체육대회를 열고 싶어요.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물론, 아파트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는 계가가 될 것 같습니다.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아파트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지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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