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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찬 바람이 불 땐 뜨끈한 국밥 한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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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문턱에 두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든든히 속을 채워 줄 뜨끈한 국밥이 절로 생각날 때다. 깊게 우려 낸 육수에 갖은 재료를 넣어 푸짐하면서도 저렴해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음식이다. 이러한 국밥을 당진경찰서 인근에 위치한 시골장터국밥에서 푸짐하고 든든한 국밥을 맛 볼 수 있다.

 

시골장터국밥에는 입맛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국밥이 준비돼 있다. 종류로는 머리국밥을 비롯해 내장과 순대, 모듬, 콩나물, 선지, 수육 국밥이 있다. 국밥의 육수는 돼지 뼈와 돼지머리고기를 바탕으로 한다. 이를 약한 불로 매일 끓이고 엄나무와 생강 등을 넣어 잡냄새를 제거한다. 또 끓는 동안에도 수시로 기름을 제거하기에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

정성껏 만든 육수를 기본 바탕으로 하며 내장 국밥이면 내장이, 순대 국밥이면 순대가 들어간다. 이 국밥을 뚝배기에 넣어 한 번 더 센 불에 끓인 후, 후추와 파를 넣고 거품을 제거해 깔끔하게 제공된다. 또한 부추가 올라가 한 번 더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했다.

 

이곳에서 사용되는 순대는 피순대와 야채순대가 사용되며 순대는 전라도 광주의 한 유명 맛집에서 만들어진 것을 사용한다. 내장국밥에는 돼지의 소창이 사용되기에 쫄깃함과 고소함을 맛 볼 수 있으며 모듬국밥은 머리고기와 내장, 순대 3가지가 골고루 들어간다. 시골장터국밥에서는 순대를 제외한 부속 재료인 곱창과 선지 등을 직접 손질하고 삶아 준비하기에 잡냄새가 없다.

이외에도 반주와 함께 할 수 있는 푸짐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홍어삼합은 삭힌 홍어와 묵은 김치, 돼지고기 수육이 올라가며 삭힌 홍어를 좋아하는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또 술국은 뜨끈한 모듬국밥으로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도록 푸짐하게 제공된다.

 

이밖에도 곱창찌개가 있으며 뚝배기에 나와 혼자와도 1인분 주문이 가능하다. 곱창찌개는 냉이와 깻잎과 함께 묵은 김치가 들어간다. 이 묵은 김치는 김장할 때마다 많은 양을 담가 묵힌 것을 사용한다. 그 덕에 시골장터국밥의 곱창찌개는 깔끔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특징이다.

한편 시골장터국밥 박영순 대표는 전라도 출신으로 당진을 찾아 2010년에 아들과 함께 시골장터국밥을 시작했다. 박 대표는 “전라도는 국밥의 종류가 다양하고 국밥 전문점이 많다”며 “하지만 시골장터국밥을 문 열 때 쯤 당진에서 국밥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거의 드물 정도로 당진에 국밥이 그리 알려져 있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전라도 지역에서 나고 자라며 다양하고 맛있는 국밥을 접해 온 그는 당진시민에게도 이를 전하기로 하고 광주의 맛집을 오가며 국밥을 배웠다. 또 박 대표의 손맛을 더해 직접 담근 김치와 갖은 반찬과 함께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시골장터국밥은 눈에 띄는 길목에 위치해 있지 않아요. 그래도 천천히 손님 사이에서 입소문이 오갔고, 손님이 손님을 데리고 오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단골손님들도 있을 만큼 안정적으로 자리하며 꾸준하게 장사를 이어오고 있어요. 널리 국밥을 알려주시는 손님들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애용해주시길 바라요”

한편 시골장터국밥에서는 전 메뉴 포장이 가능하다.

■메뉴 : 머리/내장/순대/모듬/콩나물/선지/수육 국밥 7000원, 술국 1만원, 머리/사태 수육 2만 원, 순대(1접시) 1만 원, 곱창찌개 中 3만5000원, 홍어삼합 4만 원 등
■위치 : 무수동 30-4 (당진경찰서 아래)
■문의 : 356-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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