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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통한 2017 문화정책 연구조사
당진문화 키워드는 ‘젊은층·가족·참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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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활동 수요 지속적으로 증가
SNS 타고 인근지역까지 파급효과
인근 4개 시·군 중 당진문화재단 인지도 가장 높아

당진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젊은층을 대상으로 하는 기획공연 및 자녀와 함께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제시됐다.

당진문화재단(이사장 이명남)은 지난 2014년 7월 1일부터 2017년 6월 30일까지의 빅데이터를 분석, 2017 문화정책 연구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매스미디어와 트위터·인스타그램 등 SNS를 비롯해 카페·블로그 등을 통해 당진지역의 문화적 욕구와 이슈 등을 분석했다.

문화·예술 수요 지속 증가

이번 조사 결과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당진시민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민의 문화예술 활동과 관련한 미디어 내 언급량은 2017년 상반기는 628건으로 2014년 하반기에 94건이었던 것보다 무려 보다 6.7배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시민들은 축제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다. 특히 당진문화동아리주간에 대한 관심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은 바느질, 캔들 제작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취미·문화 활동에 대한 수요가 높았으며, 이를 반영한 동아리 활동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가족 단위 프로그램 강화해야

더불어 자녀와 함께하는 문화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이 높고, 자녀교육을 위한 관람 및 체험활동 등 경험 위주의 문화 콘텐츠를 중시하고 있다고 나타났다. 특히 아동뮤지컬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다. 따라서 자녀를 동반한 시민들을 위해 가족 단위 문화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주민 대상 문화 커뮤니티 필요

한편 당진시민의 대중공연 종류를 분석한 결과 뮤지컬이 4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중음악공연(클래식, 연극, 전통예술, 무용 관람을 제외한 대중적 음악공연 등)이 30.9%, 인디밴드 공연이 14.6%. 외국가수 내한공연이 10.6%로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에 비해 부족한 문화 인프라에 대한 불만이 높았으며, 문화콘텐츠를 발전시키지 못하는 당진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주말이면 서울로 유출되는 인구 비중이 높으므로, 타 지역에서 이주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유대감을 가질 수 있는 지역문화 커뮤니티가 필요하다는 대안이 제시됐다.

기획 공연·전시 등 콘텐츠 중시

당진문화재단에서 기획하는 공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당진문예의전당 대관공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기획공연과 전시콘텐츠를 중심으로 SNS를 통해 정보 및 후기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당진문화재단과 관련한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공연 △콘서트 △작가 △뮤지컬 △인문학 등 콘텐츠와 관련된 연관어가 71.3%를 차지하고 있으며, △무료 △할인 △이벤트 등 운영·관리 관련 검색어는 17.1%에 불과했다. 시민들은 문화콘텐츠의 가격보다는 콘텐츠 자체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시민들은 ‘기획공연’, ‘기획전시’에 대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며 언급량 또한 많았다.시민들은 ‘가성비 높은 문화활동’,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활동’ 등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젊은 층 주요 타킷

또한 젊은 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 공연 및 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20~30대를 대상으로 한 관람형 공연은 인스타그램 등 젊은 층이 주로 활용하는 SNS를 통해 인증하고 공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시민 만족도가 높은 참여형 문화 콘텐츠를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제시됐다. 이와 관련해서는 당진시민오케스트라 창단 공연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적 담론 비중이 가장 높으며, 다수가 생활문화예술제에 참여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인근지역까지 문화 권역 확대

한편 당진·서산·홍성·예산 등 인근지역 4개 시·군의 문예회관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를 분석한 결과, 당진문화재단의 인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의 문화·예술에 대한 언급은 충청남도 문화·예술에 대한 평균치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당진문화재단에 대한 언급이 타 지역의 문예회관과 대비해 가장 활발했다.

충청남도 시·군별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도를 살펴보면 △서산 5만3397명 △당진 4만3788명 △홍성 3만3656명 △예산 1만4229명으로, 당진은 서산에 이어 시민들이 당진문예의전당에 관한 관심과 수요가 두 번째로 컸다. 하지만 충청남도 문예회관별 관심도를 분석한 결과, 당진은 4067건으로 49.5%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서산이 2004건으로 24.4%, 홍성이 1480건으로 18%, 예산이 673건으로 8.2%로 나타났다. 따라서 문예회관의 대한 관심과 수요는 서산이 가장 많은데 비해, 당진문예의전당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분석됐다.

당진시민 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에서도 당진문화재단(당진문예의전당)을 방문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당진시민은 물론 인근지역 시민들까지 유치할 수 있는 문화정책과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수준 높은 콘텐츠와 역량 있는 아티스트 공연을 개최해 권역을 확대할 필요하다는 점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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