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고대농협 조합장 보궐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최수재 전 당진군의원(기호 1번)과 김병수 전 고대농협 조합장(기호 2번)이 출사표를 던졌다.
“농기계수리센터 활성화”
최수재 후보는 “고대농협이 상당히 낙후돼 있고, 현재 위기에 처해 있어 새로운 개혁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변 사람들의 요구가 커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합심해 뼈를 깎는 마음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농협 농기계수리센터를 보강해 농한기 농기계 수리 및 보관을 활성화 하고, 계약수매물량 8000t 이외에 비계약분을 전량 수탁판매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한 농자재 구입 후 당해 연말까지는 이자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쌀 건조·보관 시설 보충”
한편 김병수 후보는 “(낙선 이후) 재도전의 뜻을 갖고 있었는데, 조합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다시 한 번 조합을 위해 일해 달라는 권유가 많아 출마하게 됐다”면서 “과거 조합장직을 수행했던 경험을 살려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현재 쌀 생산량에 비해 건조장이 부족한 점을 꼽으며, 쌀 건조시설 및 보관창고를 짓고, 벼 수매를 농협이 전적으로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직에 있을 때 추진했던 특작 개발 및 지원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