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면개발위원회 이원석 위원장
“지역현안, 매섭게 꼬집어주세요”

미담사례·가볼만한 곳·문화재 소개 계속돼야
정미, 노인 인구 많지만 방범·소방 인프라 부족
한수미l승인2017.11.13 09:24l(11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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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면 사관리에서 나고 자란 정미면개발위원회 이원석 위원장은 20년 전 사관리 이장을 할 당시 당진시대와 인연을 맺었다. 중앙지에 익숙해 향토지가 낯설었던 이 위원장은 처음엔 당진시대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한 두 번 신문을 보다 보니 지역에 관련된 기사에 눈길이 갔고, 지역민으로서 알고 있어야 할 중요한 지역현안들을 다루고 있어 지금까지 구독을 이어오고 있다.

“당진시대는 지역의 현안을 매섭게 꼬집는 부분이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다소 그 부분이 약해진 것 같단 생각을 해요. 중립을 지키되 날카롭게 현안에 대해 분석하고 보도했으면 합니다.”

이 위원장은 당진시대에 애정을 갖고 몇 가지의 조언을 했다. 먼저 선거보도에 있어 누구나 다 쉽게 알 수 있는 프로필에 대한 정보만 전달하는 것이 아닌 후보자 검증을 통해 그들의 행적을 살펴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또 지역에서 묵묵히 봉사하고 있는 인물들을 발굴해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담 기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조용히 알리지 않고 봉사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들의 미담을 소개함으로써 훈훈한 정을 전하고 또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정돼 있진 않아도 보존해야 할 문화재 등을 당진시대가 발굴해 보도하고, 또 가볼만한 곳을 찾아 알려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위원장은 “정미면에만 해도 봉화산과 은봉산이 있고 4개의 코스로 나눠진 솔바람길이 있다”며 “또 봉화산에 조선시대부터 있었던 봉화가 있어 이를 통해 선대의 지혜와 역사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미면에서 태어나 천의초와 미호중을 졸업하며 한 평생 이곳에서 살아 온 그는 당진 내에서도 균형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정미면 인구가 4000명도 안 되지만 1970년대까지만 해도 면민만 1만 명에 육박했었다고. 정미의 경우 65세의 고령 인구가 면민의 30%를 넘는 ‘초고령사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우리 정미는 산이 많아 당진과 지역 가운데서도 농가 당 경지 면적이 적은 어려운 지역이에요. 또한 젊은 사람들은 없고 고령의 면민만 있죠. 하지만 기본적인 방범과 치안, 소방 등이 모두 취약해요. 정미·대호지와 같이 소외된 지역에 대해서 언론과 지자체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한수미  d91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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