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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면개발위원회 이원석 위원장
“지역현안, 매섭게 꼬집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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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사례·가볼만한 곳·문화재 소개 계속돼야
정미, 노인 인구 많지만 방범·소방 인프라 부족

정미면 사관리에서 나고 자란 정미면개발위원회 이원석 위원장은 20년 전 사관리 이장을 할 당시 당진시대와 인연을 맺었다. 중앙지에 익숙해 향토지가 낯설었던 이 위원장은 처음엔 당진시대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한 두 번 신문을 보다 보니 지역에 관련된 기사에 눈길이 갔고, 지역민으로서 알고 있어야 할 중요한 지역현안들을 다루고 있어 지금까지 구독을 이어오고 있다.

“당진시대는 지역의 현안을 매섭게 꼬집는 부분이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다소 그 부분이 약해진 것 같단 생각을 해요. 중립을 지키되 날카롭게 현안에 대해 분석하고 보도했으면 합니다.”

이 위원장은 당진시대에 애정을 갖고 몇 가지의 조언을 했다. 먼저 선거보도에 있어 누구나 다 쉽게 알 수 있는 프로필에 대한 정보만 전달하는 것이 아닌 후보자 검증을 통해 그들의 행적을 살펴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또 지역에서 묵묵히 봉사하고 있는 인물들을 발굴해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미담 기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조용히 알리지 않고 봉사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들의 미담을 소개함으로써 훈훈한 정을 전하고 또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정돼 있진 않아도 보존해야 할 문화재 등을 당진시대가 발굴해 보도하고, 또 가볼만한 곳을 찾아 알려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위원장은 “정미면에만 해도 봉화산과 은봉산이 있고 4개의 코스로 나눠진 솔바람길이 있다”며 “또 봉화산에 조선시대부터 있었던 봉화가 있어 이를 통해 선대의 지혜와 역사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미면에서 태어나 천의초와 미호중을 졸업하며 한 평생 이곳에서 살아 온 그는 당진 내에서도 균형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정미면 인구가 4000명도 안 되지만 1970년대까지만 해도 면민만 1만 명에 육박했었다고. 정미의 경우 65세의 고령 인구가 면민의 30%를 넘는 ‘초고령사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한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우리 정미는 산이 많아 당진과 지역 가운데서도 농가 당 경지 면적이 적은 어려운 지역이에요. 또한 젊은 사람들은 없고 고령의 면민만 있죠. 하지만 기본적인 방범과 치안, 소방 등이 모두 취약해요. 정미·대호지와 같이 소외된 지역에 대해서 언론과 지자체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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