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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7.12.02 21:07
  • 호수 1185

소프트웨어 교육에 행복나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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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강초등학교 책 없는 날
다양한 활동으로 인성·창의력 등 익혀

▲ 우강초등학교에서 지난달 29일 책 없는 날을 맞아 SW교육과 작은발표회가 열렸다.

매달 넷째 주 수요일이 되면 우강초등학교(교장 김기훈) 학생들은 가방 없이 등교한다. 한 달에 한 번인 ‘가방 없는 날’을 맞아 학업 대신 보다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엔 오전에는 소프트웨어(SW)교육과 오후에는 종합 작은 발표회가 열렸다. SW교육은 지난해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우강초가 SW 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돼 그동안 배웠던 것들을 활용해 이뤄졌다. 각 반마다 다른 주제의 교실이 열렸으며 6학년 학생들이 후배 학생들을 가르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 반에서는 선을 따라 움직이는 오조봇을 이해하고 직접 실험해 보는 것이 진행됐으며 또 다른 반에서는 직접 입력한 코딩에 따라서 로봇을 조작해보는 활동을 실시했다. 이밖에도 VR체험과 드론체험 등 평소에 하기 어려운 소프트웨어 교육이 이뤄졌다. 2학년 양준혁 학생은 “선을 그리면 오조봇이 따라오는데, 직접 해보니 재밌다”고 말했으며 이를 가르치는 6학년 장서진 학생은 “직접 가르친 것을 아이들이 신기해 하니 더욱 뿌듯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뤄진 SW교육(담당 김대현 교사)과 혁신학교의 일환인 우강초의 행복나눔교육(담당 강선규 교사)과 합해진 것이다. 이를 위해 사전에 교사들이 교육을 받고 또 6학년 학생들이 후배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오후에는 종합 작은 발표회가 진행됐다. 올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우강초 작은 발표회는 학생들이 배운 악기와 댄스 등을 무대에 올라 선보이는 것이다. 학예회와 다르게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행사를 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스스로 발표회 시간을 정하고 게시판에 공지한 뒤 학생들을 초청한다. 이날 역시 그동안 배운 것을 서툴지만 무대에 올라 공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훈 교장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아이들이 소프트웨어교육과 행복나눔교육으로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고 인성을 배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바로 지금, 그리고 내일도 행복한 우리’라는 우강초 슬로건에 맞게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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