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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뛴다 25 마지막회
한화자 전 대한적십자사 당진지구협의회장
“오히려 제가 얻은 게 많아요”

“활동 위해선 가족 도움 필요”
적십자 읍봉사회부터 중앙회 분과장까지
한수미l승인2017.12.02 21:09l(118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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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 전 대한적십자사 당진지구협의회장이 대한적십자사 창립 112주년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 전 회장과 적십자의 인연은 지난 26년 전인 1991년부터 적십자 당진읍봉사회 회원을 시작된다. 이후 6대와 7대 적십자 당진지구협의회장을 거쳐 대전·충남지사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중앙협의회 사회봉사분과위원장과 대전·충남지사협의회 대의원을 맡고 있다. 한 전 회장은 “봉사를 하고 있지만 오히려 많은 것을 얻고 있어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 전 회장이 첫 사회에 발판을 내딛은 것은 중학생 때 4-H 회원으로 농촌 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다. 순성면 봉소리에서 태어나 순성초와 면천중을 다닌 그는 우연한 기회에 4-H 활동을 시작하게 됐고 경진대회에 출전을 비롯해 야학을 다니며 한문을 배웠다.

그 후 남편(이홍근 전 충남도의원)을 만나 결혼을 하고 4명의 자녀를 두었다. 첫째부터 막내까지 스카우트 활동을 했기에 그 역시 자연스레 스카우트 학부모 모임을 같이 하게 됐다. 그리고 그 후 친구인 강천 전 적십자 당진지구협의회장의 추천으로 적십자에 발을 딛었다고.
“아이들이 졸업하면서 함께 했던 스카우트 모임도 약해졌어요. 당시 남편(이홍근)이 도의원에 출마했고, 친구인 강천이 ‘남편도 활동하는데 너도 나와서 함께 활동하자’는 말에 적십자 활동을 시작하게 됐네요.”

한 전 회장이 처음 활동을 시작할 당시에는 당진지구협의회가 결성되기 전으로 읍봉사회가 활발히 지역 곳곳을 누비며 봉사할 때였다. 한편 그가 입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1997년 당진에 수해가 났고 그는 발 벗고 뛰어 다니며 현장을 누볐다. 그는 “그때 당진 시내는 물론 정미 천의장터까지 모두 물에 잠긴 상태로 홍수가 심각했다”며 “현장에 가서 보급품을 나르고 급식차로 식사를 제공하는 등 그때 했던 활동이 아직도 기억난다”고 말했다.

그 당시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에 읍봉사회가 소속돼 있었고, 좋은 기회로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장을 1년 간 역임했다. 이후 6대 당진지구협의회장을 맡고 7대까지 연임했으며 그 사이 2006년 대전·충남지사협의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어 대전·충남지사 회장을 맡았다.

그는 “회장 선거에 앞서 나를 겨냥하며 ‘나이 많은 사람을 몰아내자’는 등의 좋지 않은 소문이 일었다”며 “그 당시 작은 군 단위 도시의 후보자였지만 오기로 출마했고, 결국 당선됐다”고 말했다. 그때 충남의 각 군을 오가며 선거 운동을 벌여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라고. 현재는 중앙회 사회봉사분과에 소속돼 현재 위원장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대전·충남지사 대의원을 맡고 있다.

적십자와 함께 하며 독거 어르신 생일상 차려주기와 여성발전기금 마련, 외국인 근로자 쉼터 마련 등 다양한 봉사를 실시해 왔다. 이렇게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던데는 가정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전 회장은 “집에서 가족들이 서로 이해해 주지 않으면 하고자 하는 일들을 누구도 할 수 없다”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는 봉사하면 즐겁고 편해요. 꼭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없어요. 그냥 즐거워서 하는 거예요. 지금 생각하면 행복을 얻은 제가 오히려 봉사를 받은 것 같아요. 모두들 하고자 하는 일을 하면서 사셨으면 합니다.”

한화자 전 회장은?
- 순성면 봉소리 출신
- 대한적십자사 당진지구협의회장
- 대한적십자사 대전·충남지사협의회 회장
- 대한적십자사 중앙협의회 사회봉사분과위원장
- 대한적십자사 대전·충남지사협의회 대의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합니다.

 


한수미  d91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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