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치 몇 가지만으로도 다양하게 작품을 만들 수 있어 바느질 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게 프랑스자수의 매력이죠.”
프랑스자수 3년차 강사인 허윤정 씨는 프랑스자수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하루 서너 시간씩 강의를 하고나서도 또 다른 샘플 작품을 만드느라 손에서 바늘을 놓지 않고 있다.
똑같은 실과 바늘 그리고 천을 가지고 수를 놓지만 사용하는 실의 색에 따라 전혀 다른 작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완성된 작품에서 본인만의 감성까지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한편 허윤정 씨는 대학에서 의상디자인을 전공하고 관련업종에 종사했다. 결혼을 하고 당진에 정착해 살면서 5년 전, 양말인형을 접하면서 손바느질에 매료 됐다고 한다. 그는 “데님 원피스에 꽃 하나만 수놓아도 개성 있는 의상이 된다”며 “쉽게 완성 할 수 있기 때문에 성취감도 크다”고 말했다.
허 씨는 바느질 초보자들을 위해 분기에 한 번씩 프랑스자수 특강도 마련하고 있다. 두 시간 내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손거울이나 브로치 등이 주를 이룬다.
겨울을 맞아 준비한 특강은 가방걸이 만들기로, 오는 6일 오전 10시 풀잎문화센터 당진지부에서 진행된다.
■ 문의 : 010-9418-5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