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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목마을 상징조형물 사업 과정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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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후 “지난 1년 반 동안 뭐 했나”
항만수산과 “주민들 민원으로 사업 지연”

왜목마을 상징조형물 설치 사업으로 당진시와 항만수산과가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온 가운데, 항만수산과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인환경디자인연구소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가 발표한 ‘새빛왜목’이 왜목마을 앞바다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추진 과정과 관련해 홍기후 의원은 “해양수산부에서 지난 2014년 12월 이 사업을 선정했고, 총사업비가 2016년에 세워졌는데, 지난 1년 반 동안 시간을 어떻게 보낸 것이냐”고 물었다. 주민들의 민원제기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는 신성철 경제산업국장의 답변에 대해 홍 의원은 “주민들의 민원 제기가 불법도 아닌데, 주민들의 민원을 배제하며 소모적인 갈등을 빚어왔다”면서 “애초에 신뢰가 떨어지면 모든 행정처리 과정을 불신하게 돼, 최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성철 국장은 “주민들은 들어줄 수 없는 민원을 계속해서 제기했다”며 “예산 수립 후 1년 반의 시간 동안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공유재산심의위원회, 계약심의위원회 등의 추진 과정이 있었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에는 작품의 표절·모방 논란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일부 주민들은 예산 황새공원에 세워진 작품과 유사하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항만수산과 최명용 해양환경팀장은 “한국미술감정원의 위원, 저작권법학회, 교수, 예술가 등 타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모방 여부에 대해 심의했지만, 만장일치로 유사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며 “작품의 일부를 전체인 양 확대해 모방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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