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천 일원에서 수달로 추정되는 동물이 발견됐다.
읍내동에 살고 있는 박종진 씨는 주말마다 아침운동을 위해 당진천 일원에서 운동을 하다가 갈산리까지 이어지는 당진천에서 수달 세 마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지난 11월 10일날 처음 발견한 뒤 5차례 정도 수달을 목격했다고.
박 씨는 “당진천 생태계가 많이 되살아났다는 생각이 들어 무척 반가웠다”면서 “당진천 수질개선을 위해 관계 공무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 것으로 생각해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 폐비닐이나 각종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데, 환경은 물론 안전한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쓰레기 수거 또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달은 물가에 서식하며, 전국 하천에 넓게 분포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전체적으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 멸종위기 1급으로 지정돼 있다.